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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신 2

고양 벽제관지, 옛터만 남은 조선시대 중국 사신이 마지막으로 머물던 역관

조선시대 중국에서 온 사신들이 마지막으로 예를 갖추면서 숙박을 하던 고양군청 역관 겸 객사인 벽제관 옛터이다. 지금은 벽제갈비로 유명한 이 곳은 일산을 포함한 대도시로 변모한 고양시의 행정중심지였던 곳이다. 지금은 일산과 원당에 밀려서 고양시에서 가장 한적하고 시골같은 장소로 바뀌었지만, 조선시대에는 서울과 의주로 통하는 대로변이었으며, 근처의 양주와도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옛터만 남은 벽제관지를 보면, 중국 사신이 머물던 곳이라 건물이 상당히 크고 많았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실제 건물터를 보면 별로 큰 건물은 아니었던 것 같다. 조선시대 법도에 맞추어 군수가 다스리던 지역의 객사 규모에 맞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거대한 객사 건물인 전주객사나 나주 금성관 등에 비해서 건물규모는 상당..

조선 관아 2010.09.21

독립관(모화관), 중국사신을 맞던 곳에서 독립협회 사무실로 변했던 건물

서대문 독립공원에 있는 독립관은 일제강점기에 철거되었던 옛 독립협회 사무실로 쓰던 독립관을 고증에 따라 복원한 건물이다. 이 건물은 원래 중국 사신 방문시 접대를 하던 공간인 영빈관으로 사용하던 모화관 건물을 청.일 전쟁 이후 독립협회에서 사용하던 건물이다. 앞면 6칸, 옆면 4칸의 규모가 큰 건물로 옛날 사진과 비교해 보면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현 건물 자체로는 문화재로 큰 의미는 없으나, 조선시대 중국과의 사신교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독립협회의 발자취도 같이 느껴볼 기회도 주고 있다. 독립문이나 영은문과 함께 원래 위치는 도심쪽 영천시장 부근이었다고 한다. 주변에 수행원들이 머무는 숙소인 한옥도 여러채 있었다고 한다. 중국 사신을 맞이..

조선 관아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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