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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행을 다녀온 화가들 3

[중앙박물관 특별전] 중국 사행을 다녀온 화가들, 강세황과 1784년 사행

강세황(1712~1791)은 조선후기 영.정조대에 활약한 대표적인 문인화가로 당시 한국 화단에 한국적인 남종문인화풍을 정착시키고 진경산수화를 발전시켰으며, 서양화법을 수용하는데도 기여한 인물이다. 재능이 뛰어나 시문과 글씨에도 뛰어났으며 당대의 화가인 김홍도가 그의 제자라고 한다. 벼슬에 뜻이 없어 주로 작품활동에만 전념하였으며 60대에 과거에 합격하였다고 한다. 72세에 북경사행, 76세에 금강산 유람을 떠날 정도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진취적인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문인화가라 할 수 있다. 강세황은 72세인 1784년에 늙은 몸을 이끌고 먼 북경 사행길을 떠났다. 젊어서는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작품활동에 전념했던 강세황이 60대에 관직에 들어가 그가 꿈꾸었던 중국을 70대에..

중앙박물관 2012.01.01

[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 사행을 다녀온 화가들, 태평성시도에 본 당시 중국의 도시생할

조선후기 중국 사행을 떠났던 화가들이 그렸던 당시 중국 도시의 풍경이다. 8폭으로 이루어진 이 그림은 실제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그렸다기보다는 중국 당시 보고 들었던 도시의 모습을 한 곳에 모아서 묘사하괴. 화면은 가내구역, 자연환경과 유흥구역, 군사훈련 구역르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 도시의 상업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려진 그림으로 보인다. 태평성시도, 조선후기 성(城)으로 경계 지워진 도시에서 생활하는 인물들의 활발한 모습이 그려 있으며 제3폭 어깨에 '太, 平 문자'가 써 있다. 중국 그림의 영향을 받아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도로에는 수레와 인파가 가득하고 번창한 상점과 화려한 건물이 등장한다. 화면의 구성은 상업구역, 가정 내의 생활과 가족관계를 보여주는 가내구역, 자연환경과 유흥의 ..

중앙박물관 2011.12.31

[중앙박물관특별전] 중국사행을 다녀온 화가들, 세한도(국보 180호)에 나타난 청나라 문인들과의 교류

조선시대 사신단의 일원으로 중국에 사행을 가는 것을 명나라때에는 천자에 조공을 간다는 의미로 '조천'이라고 불렀으며, 청나라때는 병자호란의 치욕도 있고 해서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조공이라는 뜻보다는 북경을 방문한다는 의미로 '연행'이라고 불렀다. 중국 사행을 오늘날 조공이라는 의미로 폄하하는 경향이 많지만 중국사회는 당시에는 넓은 세상과 문물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기때문에 조선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관동팔경 유람과 함께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특히, 조선후기 영정조대에 들어서면서 청나라의 국력이 강성해지고 안정되면서 많은 지식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중국을 방문했고,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저술한 '열하일기'를 비롯하여 당시 지식인들이 느낀점을 많은 기록으로 남겨놓고 있다. ..

중앙박물관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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