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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63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삼문, 첫번째 전각

북경 명13릉 탑비와 광장을 지나면 실제 출입문이라 할 수 있는 삼문이 나타난다. 조선의 왕롱에서는 실제 삼도가 시작되는 홍살문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으로 보이며, 현재는 매표소 역할을 하고 있다. 삼문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는데, 능참배시에 참여하는 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삼문앞에서 대기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많은 인원이 참석했었던 까닭에 넓은 광장이 조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삼문을 지나면 삼도가 깔려있고, 조금 걸어들어 가면 전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월대가 있고, 그 양쪽으로는 원래 담장으로 능역 안쪽과 바깥쪽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는 조선의 왕릉에서 볼 수 없는 구조로 아마도 황제가 능 참배를 준비하던 공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건물이 있었던 곳의 월대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는 자금성 ..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입구 거북모양 비석

북경 명13릉 중 하나로 만력제의 능인 정릉 금수교를 지나서 좁은 삼도를 조금 걸어서 들어가면, 우리나라 사찰 탑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거북모양의 받침대를 하고 있는 비석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왕릉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그 이유와 비석에 적힌 내용을 잘 모르겠지만, 중국 만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비석의 생김새는 우리나라 고려시대 유명한 승려의 사리탑과 같이 있는 탑비와 비슷한 크기와 모양을 하고 있다. 탑비를 만든 재료 또한 중국에서 많이 쓰는 대리석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탑비의 경우도 대리석을 쓴 경우가 자주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명13릉 정릉 금수교와 삼문 사이의 삼도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거북모양의 받침대를 하고 있는 탑비. 중국에서 많이 볼..

중국(China) 2010.07.10

[북경 명13릉] 정릉(딩링) 입구 금수교, 삼도

북경 명13릉은 만리장성이 있는 천수산록 아래 창평구에 위치하고 있는 명나라 13명 황제의 능이 있는 곳이다. 명13릉 대부분은 개방되어 있지 않으며, 영락제의 장릉. 윤경제의 소릉. 만력제의 장릉 만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그 중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정세에 적극 개입하여 승리를 이끌었던데 일조했던 만력제의 장릉을 찾아가 보았다. 만력제는 명나라를 가장 오랜 기간동안 통치했던 황제로 돈을 밝혀서 내정을 문란하게 한 점과 과도한 임진왜란 개입으로 명나를 멸망케 한 점 등으로 중국내에서는 평판이 좋지 않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 때 적극적으로 도와준 점으로 인해서 후대에 송시열을 비롯하여 친명사상을 갖게 동기가 되게 한 황제로 명나라 멸망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그를 기리는 서원 등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중국(China) 2010.07.09

북경 용경협, '소계림' 또는 '소삼협'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협곡

북경 용경협은 북경 만리장성 북쪽에 있는 협곡으로 협곡 입구에 댐을 막아서 강처럼 만든 곳으로 북방산맥의 웅장함과 남방의 수려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원래는 작은 물이 흐르던 계곡과 절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계곡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물과 어우러져서 강남지역의 계림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곳이다. 용경협 관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용경협 협곡 탐방은 입구의 댐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약 30분간 계곡을 따라서 감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늘로 솟아 오른 것 같은 높은 절벽들이 강물(?)에 비추어지는 모습이 자뭇 웅장하고도 수려한 느낌을 준다. 계곡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과 절벽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하게 만드는 풍경이다. 다..

중국(China) 2010.07.09

북경 용경협(룽칭샤), 용모양 에스컬레이터와 입구 풍경

북경 팔달령 만리장성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북경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용경협(룽칭샤)이다. 중국 강남의 절경인 계림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소계림 또는 삼협을 닮았다 하여 소삼협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 용경협은 좁은 계곡을 막은 댐으로 생긴 저수지를 유람선을 타면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용경협을 들어가는 길은 입구 주차장에서 꼬마열차를 타고 조금 올라가면, 댐 아래 작은 공간이 있다. 용경협 출입문을 들어서서 물을 따라서 조금 걸어가면 폭은 아주 좁지만 높이가 아주 인상적인 댐을 볼 수 있고, 그 옆으로 용모양을 하고 아주 중국적인 모습의 에스컬레이터를 볼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저수지를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고 용경협을 감상할 수 있다. 용경협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중국(China) 2010.07.09

[만리장성 거용관] 행궁시설과 성문 앞 패루

만리장성 거용관은 북경의 관문으로 거용관 안쪽 서쪽편에 행궁 시설로 보이는 건물군들이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황제가 사는 북경 자금성에서 가장 가까운 만리장성이고, 명나라 시대에 황제들의 능묘시설인 명13릉이 가까이 있었던 까닭에 역대 황제들이 이 곳을 자주 순시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방 이민족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만리장성의 웅장함을 보고, 아마도 황제는 안도감과 권위를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행궁으로 보이는 건물군들은 벽돌로 쌓은 건물로 일반적인 궁궐과는 다른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며, 화려하게 정원이나 건물을 꾸며 놓고 있지는 않다. 또한 거용관 앞쪽에는 누구를 모시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규모가 있는 사당이 있고, 옹성 내부에도 또한 작은 사당을 두고 있다. 거용관 성문 ..

중국(China) 2010.07.09

[만리장성 거용관] 동쪽편 능선의 성곽과 계곡의 수문

북경의 관문인 거용관은 산악지역 협곡을 따라서 팔달령고개에서 협곡을 따라서 이어진 산길이 평지로 접어드는 지점에 위치한 관문이다. 거용관은 계곡물이 흐르는 냇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거용관 동쪽편으로는 계곡물을 막아서 작은 해자처럼 만든 물이 있고, 그 위로 수문과 비슷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수문 너머로는 동쪽편으로는 만리장성 성벽과 돈대가 이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고, 계곡을 따라서 거용관을 지나는 도로가 지나고 있다. 거용관 성문 동쪽편 계곡물을 막아 수량을 늘린 후 해자처럼 만들어 놓고 있다. 계곡을 가로질러 성벽과 수문을 세워놓았다. 거용관 동쪽편으로 자동차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원래부터 길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도로를 개설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돈대를 배치한 것으로 생각된다. 계곡물 위에 세워..

중국(China) 2010.07.09

[만리장성 거용관] 서쪽편 능선 성벽과 망루

거용관 서쪽편 능선을 따라서 볼 수 있는 만리장성 성벽이다. 험악한 산악지형에 능선을 따라서 이어져 있는 성벽을 보면 대단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리나라 서울 부근의 남한산성이나 북한산성의 성벽을 보면 이런곳에 성벽을 쌓아 놓고 있으면, 누구라도 공략하기 힘든 철옹성이라는 느낌을 많이 가졌었는데 만리장성은 그 규모나 축성방법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난공불락의 요새임을 느낄 수 있다. 북쪽 몽골 유목민들로 구성된 기마병을 제압하기 위해서 이런 노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그 만큼 몽골 초원으로부터 들어오는 적에 대한 중압감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리장성은 특징적인 것이 팔달령에서도 마찬가지 이지만, 성벽 바깥 곳곳에 적을 감시하기 위한 망루를 세워놓고 있으며, 이 곳 거용..

중국(China) 2010.07.08

[만리장성 거용관] 서쪽 3,4,5번째 돈대와 성벽

만리장성에서 가장 웅장한 모습중의 하나인 거용관 서쪽편 가파른 능선을 따라서 세워진 성벽과 돈대이다. 2번째 돈대까지는 일반적인 만리장성의 성벽위와 비슷한 모습으로 마차2대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길이지만, 3번째 돈대부터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경사가 있는 계단길을 따라서 올라가야만 한다. 계단길을 걸어서 여러 돈대를 지나야만 거용관이 있는 계곡을 이루고 있는 서쪽편 언덕위에 오를 수 있다. 북경여행 일정상 5번째 돈대까지만 올라가 보았지만, 계단길을 계속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쉬운 코스는 아닌듯하다. 이 곳에서 설명하기에 동쪽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쉬운 코스에 속하고, 서쪽편은 경사가 심해서 힘든 코스로 분류된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웅장한 모습에 반해서인지 유명세 때문인지 서쪽편 능..

중국(China) 2010.07.08

[만리장성 거용관] 서쪽편 첫번째, 두번째 돈대와 성벽

북경의 관문인 거용관 서쪽편 성벽은 경사가 있는 능선을 따라서 쌓은 성벽으로 만리장성 성벽 중에서도 가장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성벽이다. 약간 경사가 있으며, 넓은 성벽위 통로가 있는 다른 곳의 만리장성 성벽과는 달리 이 곳에는 두번째 돈대까지만 넓은 길이 있고, 그 다음부터는 좁은 계단길을 통해서 산능선을 따라서 쌓은 성벽길을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거용관 출입문인 옹성 서쪽편 첫번째 돈대는 화포를 발사할 수 있는 규모가 큰 망루이다. 구운 벽돌로 쌓은 앞면 3칸, 옆면 3칸규모의 이 돈대에는 창문에서 화포를 발사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유리기와를 올려놓은 목조건축물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두번째 돈대부터는 일반적인 만리장성의 돈대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만리장성 거용관 서쪽편의 첫번째..

중국(China) 2010.07.08

2010년 여름 천안문 광장

명나라가 북경에 도읍을 정한 이래로 중국의 수도 북경의 중심이 되는 천안문 광장이다. 서울 경복궁 앞 광화문 대로와 비슷한 기능을 하던 곳으로 그 면적과 규모에 있어서 중국이라는 국가의 규모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현재는 광장으로 조성하여 최대 50만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광장 북쪽에는 자금성 출입문인 천안문이 있고, 서쪽에는 인민대회당, 동쪽에는 역사박물관, 남쪽에는 모택동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광장에는 북쪽에 국기 게양대와 남쪽에 인민영웅기념비과 서 있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있는 광장이다. 지난번 여름에 이 곳 천안문 광장을 찾았을 때는 여름방학기간이라서 그런지 한여름 땡볕에도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나, 방학이 시작하기 전인 요즘에는 인파가 많지는 않..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중산공원, 자금성 서쪽 손문선생을 기리는 공원

북경 중산공원은 자금성 출입문인 천안문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도심공원이다. 이 곳은 원래 요나라 시대 흥국사라는 절이 있던 장소로 명.청대에는 이 곳에 사직단을 설치하여 지금까지 내려 오고 있는 곳이다. 20세기 중국혁명을 이끈 손문 선생이 서거했을 때 이 곳에서 장례를 치루었기때문에 손문 선생을 기려서 중산공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늘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천안문 광장 북서쪽에 위치한 이 곳은 사직단을 제외하고는 유적지가 많지는 않지만 수령이 수백년되 측백나무 숲을 중심으로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북경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에는 항상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지만, 이 곳 중산공원은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까닭에 번잡함을 피하고 자금성 관람을 마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중산공원 습례정과 사직단 삼문(출입문)

북경 중산공원 입구에서 사직단으로 이르는 길은 수령이 수백년된 측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북경에서는 흔치않게 수목이 우거져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이루고 있다. 북경 관경의 중심인 자금성 바로 옆에 있지만 자금성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 않고, 천안문 광장에 비해서 명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많이 찾지 않고, 북경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주고 있는 곳이다. 중산공원을 들어서면 유적은 사직단을 제외하고는 많지 않고, 그 중간에 습례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는데 이 곳은 지방에서 북경으로 올라온 관료들이 황제를 대하는 예절의식을 익히는 곳이라 하며,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20세기에 들어서 중산공원으로 이전되었다고 한다. 육각의 우진각지붕을 하고 있는 습례정. 우리나라의 정자와는 달리 사방이 창문으로 막혀..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중산공원 측백나무 숲

북경 자금성 서쪽편 중산공원은 원래 사직단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이 곳은 원래 10세기경 요나라의 남경에 있었던 '흥국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당시에 심어진 측백나무가 몇그루 남아 있고, 후대인 명.청대에 사직단 정원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향을 상징하는 의미로 많은 측백나무(향나무)가 심어져 있다. 중산공원 입구에서 사직단을 이르는 길에는 수령이 수백년된 굵은 측백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우리나라 궁궐이나 사찰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향나무에 비해서 그 키와 굵기에 있어서 한국의 것을 압도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중산공원 입구에서 명.청시대 문.무관들이 황제에 대한 예를 익히던 습례정을 지나 사직단 입구까지에는 수령이 수백년된 측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측백나무는 잘 자라지 ..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사직단, 자금성 서쪽 중산공원 안쪽에 남아 있는 제단

자금성 정문인 천안문을 나와서 잠시 쉬는 틈이 있어 들러본 서쪽편 중산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중국의 사직단이다. 종묘와 사직이라는 유교국가를 이루고 있는 중요한 장소이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사직은 그 곳을 관리하는 주체가 모호해서 그런지 부속시설이 많지 않고 그 규모도 웅장하다고 할 수 없는 시설이다. 다만, 그 중요성으로 인해 위치는 자금성 입구의 서쪽편에 자리잡리고 있어서 접근은 용이하게 되어 있다. 이 곳 사직단 부근은 제단의 성격을 가진 장소라서 주변에는 명나라때부터 조성한 수령이 수백년된 향나무들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사직단의 형태는 사각형의 제단에 사방에 출입문을 두고 있는 모습이 서울의 사직단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북경의 사직단은 대부분 대리석을 이용해서 출입문과 제..

중국(China) 2010.07.06

[북경 자금성] 단문(端門), 두번째 출입문

북경 자금성 두번째 출입문인 단문(端門)은 천안문을 들어서면 눈앞에 바로 보이는 성문이다. 규모나 형태는 천안문과 거의 비슷하지만, 그 앞에는 금수교같은 다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형식적인 의미를 크게 가지는 출입문은 아닌것 같아 보인다. 지금도 수리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단문(端門)을 들어서면 정식명칭은 '고궁박물관'인 자금성 외조(外朝)가 시작되는 오문(午門)이 정면에 보이고 자금성 매표소가 서쪽편에 있다. 자금성 천안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단문(端門)이 보인다. 천안문과 자금성 사이 공간이 꽤 넓음에도 불구하고 천안문 성루를 오를려는 사람들로 상당히 붐비는 곳이다. 자금성 단문(端門)에 걸린 현판 자금성 단문(端門)을 들어서서 보이는 단문(端門). 단문(端門)을 들어서면 마당에 전시된 청대에 사용하던 ..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보화전(保和殿), 황제가 행사준비를 하던 장소

자금성 전삼전(前三殿)인 중에서 제일 뒷쪽에 위치한 전각인 보화전이다. 정전인 태화전과 황제의 일상생활 영역인 후삼전(後三殿)과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태화전, 중화전과 마찬가지로 3층으로 조성된 거대한 월대 위에 자리하고 있다. 보화전은 태화전과는 달리 중국식 팔작지붕을 하고 있고, 웅장함이나 화려함을 배제한 실용적인 건물이라 할 수 있다. 보화전은 중국식 팔작 지붕 형태를 취하고 있는 아주 화려하고 웅장하게 꾸미지는 않았지만, 전면 9칸의 거대한 목조건물이다. 보화전 편액 보화전 내부. 보화전은 태화전, 중화전과 함께 3층의 높은 월대 위에 조성되어 있다. 측면에서 본 보화전. 전형적인 팔작지붕 형태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건물과는 달리 황금빛으로 장식하고 있다. 자금성 정전이 있는 전삼전..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내좌문(內左門)과 내우문(內右門), 건청문(乾淸門) 좌.우의 작은 쪽문

자금성 내전(內殿)을 중앙에 있는 건청궁 출입문인 건청문 좌.우로는 건청궁 외부에 있는 내전(內殿)을 출입하는 작은 쪽문이 좌.우쪽에 있다. 내전은 조정(朝政)이 있는 태화전 주변과는 달리 출입문 현판에 한자와 더불어 만주어로 글씨를 써 놓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건청궁을 출입하는 황제 외에는 아마도 이 작은 쪽문을 통해서 자금성 내부에 거주하던 황실가족이나 궁인들이 출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성 건청궁 좌.우의 내전(內殿)을 출입하는 작은 쪽문처럼 보이는 내좌문(內左門)과 내우문(內右門). 내좌문과 내우문은 성벽을 뚫어서 만든 출입문으로 현판에는 한자와 만주어를 사용하여 글씨를 써 놓고 있다. 내좌문과 내우문은 별도의 기둥이 없고 벽면에 기둥 모양을 장식을 해 놓고 있다. 자금성 내 소방시설이자 장식..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궁궐내 골목길

중국 명.청대의 궁궐인 자금성은 해자와 높은 담으로 둘러 싸여 있는 작은 도시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궁궐로 바깥 세상과는 완전히 분리된 모습을 하고 있다. 자금성 내부에도 각 영역별로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으며,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높은 담으로 구분된 골목들이 있고, 작은 출입문을 통해 각 건물로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복궁과는 달리 내부에는 나무와 꽃을 거의 심어 두지 않고 있으며, 황량한 골목길만이 각 건물들 사이에 있는 어떻게 보면 쓸쓸한 느낌을 주고 있는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황제의 정원이 어화원과 건륭제가 퇴위후에 머물려고 지었던 영수궁에만 진기한 수석과 수목이 있는 정원이 있는 정도이다. 아마도 명.청시대 황제의 가족들은 갇힌 공간에서 일생을 보냈다고 해도 무방할 정..

중국(China) 2010.07.05

[북경 자금성] 건청궁, 황제의 일상 집무공간

북경 자금성의 정전격인 3동의 건물인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을 지나면, 높은 담으로 공식적인 공간과 황제의 가족들이 거처하는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고, 그 중앙에는 황제의 일상적인 집무공간인 건청궁을 볼 수 있다. 건청궁은 경복궁 근정전 뒷편에 위치한 사정전과 비슷한 기능을 하며, 앞쪽의 정전 건물들과는 달리 웅장하거나 위엄을 주는 형태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실용적인 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과는 달리 양쪽에 동절기에 거처하는 건물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으며, 생활공간인 좌.우의 건물들과는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다만, 경복궁 사정전과는 달리 정전과 비슷하게 월대와 답도를 두고 있으며, 답도에는 각종 상징물들을 배치해 놓고 있다. 자금성 보화전을 지나면 황제의 거처이자 일상집무공간인 건청궁을 ..

중국(China)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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