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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왕릉 2

경주 서악동 진흥왕릉 (사적 177호)과 진지.문성.헌안왕릉

경주 형산상 서쪽에 있는 선도산 남쪽으로 뻗어내린 주능선 서악동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4기의 왕릉이다.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태종무열왕릉과 서악동 구분군에 비해서 봉분의 크기가 작고 잘 꾸미지 않은 왕릉으로 한강유역으로 진출하는 등 신라를 크게 중흥시키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진흥왕을 비롯하여 그의 아들이자 태종무열왕의 할아버지인 진지왕의 왕릉, 신라 쇠퇴기에 청해진 대사 장보고의 난을 제압한 문성왕과 그 뒤를 이은 헌안왕의 왕릉이 나란히 있다. 이 곳에는 4기의 왕릉 외외에도 약 10여기 정도 정비되지 않은 신라귀족(?)의 무덤으로 보이는 고분들이 능선을 따라서 들어서 있다. 진흥왕 신라 역사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왕으로 전국각지에 그가 다녀간 순수비를 남아 있는 왕이지만, 그가 남긴 업적..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 (보물 65호), 진흥왕릉 아래에 남아 있는 모전석탑

경주 형산강 서쪽 선두산 동쪽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태종무열왕릉과 서악동 구분군에서 약간 북쪽편 능선에 위치한 진흥왕릉을 비롯한 여러 왕릉들과 함께 있는 서악동 삼층석탑이다. 이 곳에 석탑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왕릉을 지키는 원찰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사실들과 함께 다른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하여 서악동고분군보다는 이 곳이 왕릉으로 공식화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시대 모전탑 계열을 탑으로 흙을 구운 벽롤로 쌓은 전탑을 모방하여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서 쌓은 석탑이다. 이 석탑과 비슷한 형태로 경주 남산리동삼층석탑이 있다고 하며 형식적으로 간략화되어 있어 통일신라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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