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부지역에 존재했던 삼한은 그 세력의 기원이 고조선내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세력들이 남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한반도 남부에서도 중국, 일본과의 해상교역로에 많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동전, 청동거울 등 교역과 관련된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유물이 출토되었던 지역은 경남 사천의 늑도, 제주도, 여천 거문도, 창원 다호리, 김해 양동리, 대구 만촌동, 울산 하대리 등 남해안 해상교통의 요지나 큰 강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창원 다호리에서는 붓과 손칼이 출토되는 등 문자를 사용하고 상당히 높은 문화수준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삼한은 중원, 오르도스, 왜 등과 활발하게 교류하였다.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는 철을 낙랑과 왜로 수출하였고, 실제로 남부지방의 여러 유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