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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계곡 2

설악산 산행, 천당폭포를 지나 공룡능선 분기점인 무너미고개까지

양폭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설악산 등반이라고 말할 수 있는 대청봉을 향해 걸어 올라갔다. 설악동입구에서 양폭산장까지도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대청봉까지의 험난한 길에 비하면 쉬운길이라 할 수 있었다. 비록 힘들기는 했지만 천불동계곡으로 흐르는 맑고 청명한 물소리와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었던 길이다. 양폭에서 설악산 공룡능선 분기점인 무너미고개까지는 천불동계곡의 마지막 절경이라고 할 수 있는 천당폭포를 감상하고 나서는 철계단과 계단길이 계속 이어지는 숲속길을 걸어 올라갔다. 숲속길은 맑은 공기와 수목에서 뿜어나오는 정기를 받으면서 걷기는 하지만, 경사진 계단길에다 경치는 잘 보이지 않는 힘든 길이었다. 한참을 걸어올라 마침내 설악산 공룡능선과 희운각대피소로 가는 분기점이 ..

한국의 풍경 2010.09.16

설악산 산행, 천불동계곡에서 양폭대피소(양폭산장)까지

외설악을 출발하여 산책하는 기분으로 비선대까지 걸어올라가면 이제는 본격적인 등산분위기가 나는 길을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설악산 등반코스인 천불동 계곡을 따라서 계속 걸어 올라갔다. 비선대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에 이르는 천불동계곡은 얼마전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서 맑은 물이 세차게 흐르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일년중 폭포와 계곡에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물이 흐르는 계곡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 할 수 있었다. 설악산 고갯길이나 대청봉 아래 경사가 심한 길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경사가 있고 꽤나 긴 계곡을 걸어가는 것은 본인 체력에 비해서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워낙 천천히 쉬엄쉬엄 걸어 올라갔기때문에 ..

한국의 풍경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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