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천왕문 8

오대산 월정사, 천왕문과 용금루

오대산 월정사는 삼국시대에 처음 창건된 오래된 고찰이지만 전각자체는 대부분 한국전쟁이후 중건된 건물이다. 사찰 중에서 경주 불국사처럼 가람들이 질서 있게 배치된 경우도 있지만, 조선시대 왕실과 관련된 원찰역할을 했던 사찰들은 대부분 가람배치에 있어서 질서를 크게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선종을 강조하는 사찰들에서 이런 경향은 더 많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월정사는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 사찰로 전체적으로 가람배치에 있어서 질서를 강조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며, 한국전쟁 이후 많은 전각들이 중건되거나 새로 지어지는 과정에서 이런 경향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월정사에는 출입문으로 천황문과 금강문이 있고, 주불전인 적광전과 마주하고 있는 누마루인 용금루 또한 출입문으로서 기능을 갖고 있..

[공주 마곡사] 천왕문과 해탈문

차령산맥 남쪽 공주에 위치하고 있는 마곡사는 충남 내류지역을 관장하고 있는 큰 사찰로 수행을 중시했던 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사찰체험을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이른 시기에 시작했던 사찰이기도 하다. 마곡사가 있는 태화산 자락에는 스님들이 수행하는 많은 암자들이 있으며, 마곡사 입구에는 개천으로 분리되어 있는 듯한 영산전을 중심으로 한 수행공간이 별도로 있다. 마곡사는 사찰규모에 걸맞게 출입문으로 해탈문과 천왕문을 두고 있다. 해탈문과 천왕문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양식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사찰에는 계단을 오르게 되어 있는 반면에 마곡사는 평지를 지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마곡사 해탈문 내부에는 금강역사상과 보현, 문수동자상을 모시고 있는데, 이런 경우 금강문이라고 부..

[부여 무량사] 천왕문, 일주문, 당간지주

무량사는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에 있는 사찰로 옛날에는 이곳이 홍산현 관할 지역이었기때문에 홍산 무량사라고 옛 기록에 많이 남아 있다. 조선초 세조의 왕위찬탈에 반대했던 생육신의 한사람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매월당 김시습이 만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 부여 무량사는 외산면 소재지에서 자동차로 5~10분 정도 들어가면 있는데, 산중에 위치한 산사이지만 마을에서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무량사 입구의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마을을 알려주는 산문인 일주문을 나타나고, 일주문을 지나서 개울을 건너면 호젓한 산사의 느낌을 주는 길이 나타난다. 개울을 건너서 2~3분 정도 걸어들어가면 사찰 경내로 들어가는 천왕문이 나타나고 천왕문 옆 숲속에 옛날에 사찰입구임을 알려주는 당을 걸어놓았던 당간지주가..

[계룡산 갑사] 일주문, 천왕문, 들어가는 길

계룡산 갑사는 충남지역에서 명산으로 잘 알려진 계룡산 자락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넓은 평야지대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계룡산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우리나라 불교 전래 초기부터 존재한 사찰로 신라 진흥왕때 무염대사가 중창했으며, 그 이후 의상대사가 전국에 만든 화엄십찰의 하나가 되면서 지역을 이끌어 오는 중요한 사찰로 자리잡아 오늘에 이르게 된 유서깊은 사찰이다. 이 갑사에서는 임진왜란때 승병장 영규대사가 이 사찰을 대표하는 인물로 보인다. 계룡산 갑사는 계곡에 위치한 고찰로 오래전부터 대형사찰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지금도 사찰규모가 크다고 보기는 힘들다. 내력이 오래된 사찰이라서 들어가는 길은 오래된 고목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산책하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 곳 출..

[김제 모악산 금산사] 금강문, 천왕문

김제 금산사는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역인 전북의 중심지인 전주지역에 속해 있는 최대의 사찰답게 규모가 상당히 크다. 금산사의 규모와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중의 하나가 출입문이다. 보통 일반적인 사찰의 경우 천왕문 또는 금강문 하나만 있으며, 수도권 지역 사찰의 경우 출입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금산사는 천왕문과 금강문을 별도로 두고 있다. 현재의 금강문과 천왕문은 오래된 문화재는 아니고 내력 또한 깊지 않아 보이지만, 두개의 출입문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사찰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금산사 출입문인 금강문. 금강문 편액 금강문에 있는 금강역사와 동자 금산사 안쪽에서 본 금강문 금산사 천왕문 천왕문 편액 천왕문에 모셔진 사천왕상 금산사 강당에서 내려다 본 천왕문

[고창 도솔산 선운사(禪雲寺)] 천왕문, 범종각, 입구 풍경

도솔천을 따라서 난 숲속길을 5분쯤 걸어서 올라오면 선운사의 실질적인 출입문이 천왕문을 볼 수 있다. 선운사는 계단형태로 언덕위에 지은 사찰이 아니고 설악산 백담사와 비슷하게 개천 옆에 있는 넓은 평지에 지은 사찰이다. 천왕문을 들어서면 넓은 선운사 경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정면에는 유서깊은 누각인 만세루가 사찰 경내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선운사 입구인 사천왕상이 모셔진 천왕문. 2층 누각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범종이 있다. 선운사는 사찰을 담으로 둘러쌓여서 천왕문을 통해서 들어가게 되어 있다. 문화재급의 건물은 아닌듯.... 천왕문에 모셔진 사천왕상. 선운사 경내 중앙에 위치한 만세루에서 본 천왕문 천왕문 동쪽편에 자리잡은 건물. 천왕문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범종각 선운사 영산전에서 본 천왕문과 선운사..

영주 부석사 - 천왕문 주변 풍경

영주 부석사는 산중턱에 축대을 쌓아서 만든 사찰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일주문에서 시작한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는 언덕길을 걸어올라가면, 실질적인 사찰을 입구라 할 수 있는 천왕문을 만나게 된다. 이 곳 천왕문에서부터 단계별로 축대를 쌓아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천왕문 부근에는 특별한 건물이나 탑은 없지만, 천왕문을 들어서면 불국사 축대와 함께 사찰 경내를 조성하는 유명한 축대를 볼 수 있다. 영주 부석사의 실질적인 출입문인 천왕문. 여기서부터 유명한 부석사 축대를 볼 수 있다. 인공적인 경주 불국사 축대에 비해서 자연석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쌓아 올린 부석사 축대를 볼 수 있다. 부석사 천왕문 천왕문 오른쪽으로 난 숲속길. 아마도 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든 길로 보인다.(?) 사천왕상. 천왕문을..

하동 삼신산(지리산) 쌍계사 - 금강문, 천왕문

쌍계사는 출입문을 상당히 중요시 여겨서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이 오래전 조선후기부터 있었고 그 중간에 개울이 흐르고 있어 운치있는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다. 금강문, 천왕문 모두 조선후기에 지어진 건물이나, 최근에 수리하였다고 합니다. 건축적인 가치는 크지 않은 것 같지만, 일주문/금강문/천왕문을 모두 갖추고 있는 형식적/문화적인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쌍계사 일주문을 지나 두번째 문인 금강문입니다. 사찰에 금강역사를 모신 금강문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아서 건축적으로는 최근에 수리한 건물이라서 큰 의미는 없으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있어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것 같습니다. 문 앞의 현판은 벽암선사가 쓴 글씨라고 합니다. 금강문 내부에 모셔져 있는 '밀적금강'과 '나라연금강입니다. 금강문 내부에서 보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