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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고조선실 5

[중앙박물관 부여/삼한실] 삼한의 대외교류

한반도 남부지역에 존재했던 삼한은 그 세력의 기원이 고조선내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세력들이 남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한반도 남부에서도 중국, 일본과의 해상교역로에 많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동전, 청동거울 등 교역과 관련된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유물이 출토되었던 지역은 경남 사천의 늑도, 제주도, 여천 거문도, 창원 다호리, 김해 양동리, 대구 만촌동, 울산 하대리 등 남해안 해상교통의 요지나 큰 강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창원 다호리에서는 붓과 손칼이 출토되는 등 문자를 사용하고 상당히 높은 문화수준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삼한은 중원, 오르도스, 왜 등과 활발하게 교류하였다.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는 철을 낙랑과 왜로 수출하였고, 실제로 남부지방의 여러 유적에서 ..

중앙박물관 2011.04.11

[중앙박물관 부여/삼한실] 삼한의 토기, 고대인과 새

삼한의 토기는 기존의 제작 기술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 만들어졌는데 가마에서 구워서 단단해진 경질무문토기와 단단하게 두드리는 두드림기법이 적용된 타날문 토기가 있는데 단단해서 실용성이 좋은 경질무문토기의 비중이 높았다고 한다. 현재 출토되는 토기는 실생활에서 쓰던 토기와 무덤에 부장품으로 만든 토기가 있는데 약간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삼한에는 이 시기의 종교적 성격을 같는 새모양을 하고 있는 토기가 많이 출토되는데 이는 조령신앙과 관련되어 있으며, 한반도를 많이 찾아오는 철새인 오리모양의 토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고대인과 새 고대사람들은 새가 봄철에 곡식의 씨앗을 가져다주거나 죽은 이의 영혼을 천상으로 인도한다고 하는 조령신앙을 믿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새를 형상화한 ..

중앙박물관 2011.04.10

[중앙박물관 청동기/고조선실] 고조선의 동검 문화의 성립 (요령식 동검, 한국형 동검)

고조선은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최초의 고대국가이다. 중국 요녕성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과 같은 시기에 비슷한 청동기 문화를 같이했던 고대국가 고조선의 원래 국호는 조선이지만, 조선왕조와 구분하기 위해서 편의상 고조선이라고 부른다. 문헌상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 단군에 세운 단군 조선과 이후 은나라가 주나라에 의해서 멸명한 이후, 중국에서 넘어왔다는 기자조선과 연나라 세력의 일부인 위만조선까지 이어지다가 한무제에 의해서 멸망한 국가이다. 문헌상의 내용들은 신화적인 내용도 있지만 당시의 다양한 역사적 사실이 다양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고조선을 대표하는 유물로는 고조선의 마지막 근거지였던 평양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고로 출토되는 요령식 동검과 이 동검이 발전한 한국형 동검을 들 수 있다. 비파형 동검이..

중앙박물관 2011.04.02

[중앙박물관 청동기/고조선실] 청동기시대 도구, 간석기와 청동무기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는 기원전 15세기부터라고 알려져 왔으며, 중국 동북지역, 만주지역과 같은 문화권으로 중국 황화유역과는 다른 문화권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 존재했던 고대국가인 고조선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단군신화를 비롯하여 현재 출토되는 비파형 동검, 지배계층의 무덤인 고인돌 등에서 많은 연관성을 보이고 있는 문화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청동기는 실생활에 사용되었던 것은 아니고 권위의 상징물이나 제사를 지내는 의기로서 지배계층만이 소유할 수 있었던 것이라 한다. 실제로는 민무늬토기, 간석기, 목기 등이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청동기시대에는 벼농사가 확산되고 정착생활이 이루어짐에 따라 마을이 생겨나면서 외부세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어시설 등이 설치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공동체의..

중앙박물관 2011.03.31

[중앙박물관 청동기/고조선실] 농경문 청동기, 민무늬 토기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농경문청동기가 있다. 대전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기원전 4세기 유물로 앞면에는 밭을 가는 모습을 뒷면에는 솟대를 표현한 것으로 당시에 생산과 풍요를 비를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동기 시대에 한반도 사람들의 높은 농경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로 한국인의 정신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솟대와 조선시대까지 그 풍습이 남아 있는 옷을 벗고 밭을 가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청동기시대에는 겉면에 무늬가 없는 민무늬 토기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지역과 시기에 따라서 다양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은 토기의 형태로는 붉은간토기, 송국리식 토기, 검은간 토기 등이 있다. 이 민무늬토기는 청동기 시대 이후에도 꾸준히 사용되었다고 한다. 농..

중앙박물관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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