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앙에 위치한 충북지역은 영남지방과 한강유역을 연결해 주는 육로와 남한강, 금강을 이용한 내륙수운이 발달한 지역으로 역사이래로 한강유역과 한반도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중요한 지역이었다. 한반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삼국간 치열한 전쟁이 있었던 삼국시대에는 많은 산성을 비롯한 국방유적들이 한강과 금강유역을 비룻한 주요 교통로에 남아 있으며, 주거유적 또한 많이 발굴되는 편이다.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국교였으며, 지방호족들이 주요 교통로에 세운 사찰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그 중 일부는 오늘날까지 사찰로서 유지되고 있으나 많은 사찰들은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폐사되어 그 절터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에는 한강유역을 다투던 전쟁이 임진왜란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고, 불교 또한 크게 번성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