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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루판 12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투루판 지역의 불교조각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는 기원전 3세기경 아소카왕에 의해서 인도는 물로 주변국까지 전파되기 시작하여 기원전 2세기경 중앙아시아의 박트리아를 비롯하여 실크로드 교역상 주요 거점에 있던 나라들을 통해서 중국 한나라에까지 전파되었다. 당시 불교가 크게 융성했던 지역으로는 대월지, 안식국이라 불린 파르티아, 강거라 불렸던 소그드, 쿠챠 등이 있다. 또한 서유기의 주인공인 현방이나 왕오천축국전을 남긴 혜초 등 많은 학승들이 실크로드를 경유해서 순례를 다녀왔으며, 많은 불경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다. 중국 신강 위그루 자치구에 위치한 호탄은 타림분지 남서쪽에 위치한 고대의 왕국으로 원래 옥의 생산지였던 고대국가 대월지가 있었던 곳으로 고대 이래로 동.서교역의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불교의 동진에 큰 역할을 한 지역..

중앙박물관 2012.05.14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투루판 주거지 유적과 무덤 출토품 (오타니 컬렉션)

고대 이래로 동.서 교역로이자 문화교류의 길이었던 실크로드는 중국 서안에서 출발하여 중앙아시아 사막과 초원지대를 지나 페르시아를 거쳐 로마의 비잔티움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실크로드 에 존재했던 중앙아시아는 극도로 건조한 기후 덕분에 종이, 나무, 직물과 같은 유물들오 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만다. 실크로드 상에 존재했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니야, 누란, 호탄, 투르판 등지에서는 많은 주거지와 무덤이 발견되고 있으며, 그곳에서는 당시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당나라 현장법사의 서역순례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많은 왕국들과 기나긴 여정에 등장하는 고장들이 대체로 실크로드상에 존재했던 곳들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앙박물관 2012.05.13

[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투루판 아스타나 고분군 출토 유물

고창국은 5~7세기 동안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던 투루판분지를 한나라출신 국씨를 중심으로 한족이 이 지역을 지배했던 정권을 말하며 국씨 고창국이라고 한다. 고창국의 유적으로는 현 투루판 도심에서 동쪽으로 4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창고성이 남아 있으며, 이 고창국은 서유기에 등장하는 현장법사 일행이 방문하여 융숭한 대접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천산산맥 남쪽에 위치한 투루판은 한대에 천산산맥 북쪽의 흉노족 침입을 막기 위한 거점으로 둔전이 있었다고 한다. 투루판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하지만 오랜 기간 한족이 살아왔기때문에 한족문화와 중앙아시아문화가 혼합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남북조시대에 서역을 통해서 불교가 전래되면서 크게 번성한 지역이기도 하다. 투루판 도심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아스타나..

중앙박물관 2012.05.13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중앙대로 입구 전망대

교하교성 성문을 들어서면 건물이 많지 않는 경사진 길을 걸어가다 보면 정면에 약간 높은 건물이 있고, 오른쪽편에 교하고성에서도 높은 지대에 속하는 언덕인 관청구역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정면에 있는 건물을 교하고성 전망대로 높이는 오른쪽의 관청구역과 같은 높이를 하고 있다. 아마도 자연지옇을 그대로 활용하여 만든 건물로 보인다. 이 곳 전망대에서부터 고성 중앙대로 끝에 있는 불탑 사이에는 오늘날 도시의 중앙대로와 같은 역활을 하는 마차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 넓이의 길이 있고, 그 양쪽으로 대형 건물이 늘어서 있다. 전망대는 군사용 목적으로 북쪽 초원지대에서 몰려오는 유목민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며, 이 전망대에서는 중앙대로를 오가는 사람들을 감시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낟. 건물은 약..

중국(China) 2010.07.31

[실크로드 투루판] 고창고성 궁성터, 고창국과 회골칸국 궁궐이 있던 자리

투루판 분지를 지배했던 고창국의 수도인 고창고성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궁성터이다. 고창고성에 남아 있는 유적지들은 서남쪽 사원지역을 제외하고는 넓은 건물터들로 인해서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큰 도시였다는 것은 알 수 없고, 각 건물터에 대한 역할과 기능들에 대해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고창고성 중앙에는 두개의 탑이 보이고, 다른 곳에 비해 건물의 규모가 크고,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곳은 고창국 왕성터이자, 회골칸(위루칸)국 왕성이었다고 한다. 폐허로 남아 있기때문에 이 곳이 왕궁이었다고 짐작만 할 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기는 어려웠다. 북쪽으로 하천이 흘러내리는 베제클리크 석굴이 있는 계곡과 화염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가면 고창고성의 사원..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유전지대와 풍력발전소

투루판 분지는 북쪽의 만년설이 뒤덮힌 고산지대, 남쪽의 사막 사이에 형성된 분지로 봄이면 고산지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강풍과 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달구어진 사막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낮기온 평균이 50˚C이고, 지열이 더해지면 80˚C를 넘기도 한다는 극한의 지역으로 불, 모래, 바람으로 이 곳 지형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런 혹한의 환경속에서 옛날에는 고산지대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눈이 녹은 물을 이용한 관개수로를 활용하여 차사국, 고창국 같은 국가들이 번창하였고 그 이후로는 위구르인들이 이 곳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오고 있다. 지금에 와서는 투루판 분지에서 유전이 발견되어 석유 산업이 또다른 생존 방법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곳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 고산지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카레즈(카나트), 지하 관개수로

실크로드 요지인 투루판은 북쪽으로는 천산산맥을 비롯하여 만년설로 뒤덥힌 고산지대이고, 남쪽으로는 황량한 타클라마칸 사막이 가로 막혀 있고, 지형적으로는 주위에 비해서 해수면 이하로 꺼진 분지지대이다. 연간 비가 내리는 날이 거의 없고, 투루판 분지 북쪽에는 풀한포기 찾아 볼 수 없는 서유기에도 묘사된 불타오르는 바위산인 화염산이 있다. 이런 극한의 환경속에서 사람이 살 수 있게 된 것은 인간의 힘으로 북쪽 고산지대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을 이 곳으로 끌어 들여서 경작을 가능하게 만들었기때문이다. 이 곳에 있는 오래된 한나라 시대 차사국의 고성인 교하고성을 찾아가 보면, 고성 양쪽으로 오래전에는 수량이 풍부한 강물이 흘렀다고 하며, 그래서 이 곳에서 오래전부터 사람이 정착해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도심 한가운데 호수공원

실크로드 무역중심지였던 투루판 도심은 중국의 다른 중.소 도시에 비해서 도로도 넓은편이고, 거리도 상당히 깨끗하다. 인구가 많지 않고, 투루판 도심을 지나가는 철로가 없는 까닭에 투루판 도심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과 자동차도 많지 않은 편이다. 투루판 지역은 연간 강수량이 거의 없고 강한 햇볕으로 인해서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에 하나이지만 북쪽 산맥에서 끌어들인 지하수로 인해서 수량은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투루판 도시전체가 지하수로를 통해서 물을 공급받고 있고 그 수량이 풍부해서 그런지 도심에는 많은 가로수들이 심어져 있고, 농경 주변이나 마을 근처에는 크고 작은 수목들이 자라고 있다. 또한 중국 경제 발전에 따라 중국내 과일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은 풍족해 보이는 편이고, 투루판 지역에 유전..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소공탑, 오래된 위구르인의 이슬람 사원(모스크)

투루판 도심에서 남동 방향 포도 경작자 한 가운데 위치한 오래된 이슬람 사원인 소공탑이다. 이 모스크의 정식 이름은 잘 모르겠고 이 사원을 세운 청나라 시대 장군인 에민호자를 기리기 위해 '에민탑' 또는 이 탑을 세운 그의 아들을 이름을 따서 '소공탑'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중국에 있는 이슬람 사원 첨탑 중 가장 높은 탑이라고 한다. 이 사원을 세울 당시는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이슬람 세력과 몽골 세력에 대한 청나라의 정벌 전쟁이 있었고, 이 지역 호족이었던 에민호자 장군이 북쪽의 몽골 세력과 대립관계 속에서 청나라에 귀순하였고, 청나라는 이 지역 이슬람에 대한 관대한 정책을 취했다고 한다. 이 소공탑은 지방호족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이슬람 사원으로 기존의 이슬람 사원 형식에 따라서 지었지만 위구르인 만..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위구르인 마을, 시골 장터

투루판은 투루판 분지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로 서유기에 등장하는 화염산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천산산맥을 따라서 중국과 서역을 연결해 주는 실크로드 북도의 중간에 위치한 도시로 한나라때는 차사왕국이 지금의 교하고성에, 당나라때에는 고창국이 지금의 고창고성에 자리잡았었다. 당나라 이후에는 티벳에 있었던 토번국 땅이 되었다가 9세기 이후에는 위구르족이 이 곳에 자리잡고 살고 있다. 투루판의 기후는 매우 더우며, 일년중 강수량이 거의 없는 지역이지만 북쪽 산악지역에서 눈이 녹아 흘러내린 물을 카레즈라는 지하수로를 만들어 농사를 짓고 있다. 이 곳의 주 작물은 면화라고 하지만, 지금 투루판을 보면 대부분 과일을 재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은 강한 햇볕은 과일을 당도를 높여 중국에서도 질이 높은 포도를 생산하고..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타클라마칸 사막, 죽음의 사막

투루판 분지는 중국에서 가장 넓은 사막이자 세계에서 15번째로 넓는 사막인 타클라마칸 사막의 북쪽 끝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타클라마칸 사막에는 물이 거의 없어 죽음의 사막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이 사막을 건넌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로 간주되고 있다. 중국과 서역의 교통로인 실크로드는 그래서 타클라마칸 사막을 횡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막 남쪽 쿤룬 산맥을 따라서 인도로 향하는 남도와 사막 북쪽 천산산맥을 따라서 가는 북도가 있다. 투루판은 실크로도 북도에서 가장 큰 도시였으며, 북쪽으로는 만년설이 쌓여 있는 보궈드 산맥에서 흐르는 풍부한 수량에 의존해 살고 있는 도시이다. 투루판 도심에서 실크로드 북도 방향인 동쪽으로 한시간 쯤 자동차로 달려가면, 농촌 지역 남쪽으로 거대한 모래산을 볼 수 있는데..

중국(China) 2010.07.20

[실크로드 투루판] 화염산과 투루판 분지

둔황에서 출발하여 천산산맥 남쪽 오아시스를 따라서 서역으로 가는 실크로드 북도에서 가장 중심이 되었으며, 고창국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이 있었던 투루판은 천산산맥 동쪽에 있는 보궈드 산맥과 메마른 타클라마칸 산맥 사이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이다. 북쪽의 해발 5,000m나 되는 보거둬 산맥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로 농업에 의존해 살아가는 지역이다. 투루판 분지는 평균 고도가 해수면 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으며 그 중 중동의 사해다음으로 수면이 낮은 아이딩호가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지이다. 여름에는 일평균 온도가 40˚C 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이 곳 주민들에 말에 의하면 그늘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비가 오듯 흘러내리는 곳이라한다. 투루판 분지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화염산은 붉은 ..

중국(China)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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