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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전 5

부산 범어사 팔상.독성.나한전, 한 건물에 3개의 불전이 있는 특이한 건축물

의상대사가 전국 각지에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인 범어사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부 해안에서 가장 큰 사찰로 왜(倭)의 침입을 막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 있는 전형적인 호국사찰이다. 범어사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미륵전, 비로전, 지장전, 관음전 등 많은 불전을 두고 있으며, 그 중 지장전 왼편에 위치한 팔상.독성.나한전은 한 건물에 3개의 불전을 두고 있는 아주 독특한 건물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이다. 18세기초에 처음 세워진 이 건물은 원래 팔상전과 나한전이 독립된 건물이었고 중앙에 출입문이 천태문이 있었다고 한다. 앞면 7칸, 옆면 3칸에 팔상전, 독성전, 나한전이 나란히 있는 이 건물은 1905년에 중수를 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양쪽의 팔상전과 나한전은 옛 건축물이 그대로 ..

속리산 법주사, 통일신라 미륵신앙 사찰 모습이 많아 남아 있는 곳

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법주사이다. 법주사가 자리잡고 있는 속리면은 넓은 분지에 속하는 지역으로 외부와는 단절되어 있는 느낌을 주는 지역으로 예전에는 이곳을 가기 위한 통로는 보은에서 들어가는 말티재였던 것 같은데 말티재의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오면 속세와 떨어진 이름 그대로 속리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속리산의 중심이 또한 속리산 법주사 입니다. 법주사에는 현재 금동미륵대불이 있는 곳에 오랫동안 금동대불이 있었고, 거대한 금당한 장륙전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도 법주사 대웅전은 다른 사찰의 대웅전에 비해 불전의 규모가 크고, 당시 장륙전인 금당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고, 황룡사처럼 신앙의 중심이었던 목탑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다. 속리산에 자리잡고 있는 법주사는 많은 문화재..

전국 사찰 2010.09.12

보은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국보 55호), 거대한 목탑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목탑이다. 중국에는 많이 존재했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 문화재였던것도 목탑이었다. 목탑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는 거의 유일한 거대 건축물이었다. 신라를 대표하는 것도 황룡사 목탑이었고, 백제를 대표하는 것도 미륵사 목탑이었다. 사실 석탑은 보조적인 의미가 강했고 당시 대도시를 상징하는 것은 거대한 목탑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속리산 산속에 법주사에 거대한 목탑이 남아 건축되고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법주사 팔상전. 중국 무협소설이나 서유기에 많이 등장하는 목탑의 형태를 잘 보여준다. 아마 황룡사 목탑은 이보다 훨씬 컸으리라 생각된다. 팔상전 편액 멀리서 본 법주사 팔상전의 웅장한 모습 법주사는 신라..

고창 선운사, 팔상전과 산신각

선운사 서쪽편 영산전 뒷쪽 축대위로는 우리나라에서 많지 않은 팔상전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으로는 산신각이 있다. 팔상전과 산신각 모두 최근에 조성한 불전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선운사에 존재했던 건물이다.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행적을 그린 그림을 보관하는 불전으로 대형 사찰에만 존재하는데 선운사의 규모를 말해주는 건물이다. 팔상전 뒷쪽으로는 선운사에서 가장 유명한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있다. 선운사 대웅전 뒷편 축대 위에 있는 팔상전과 산신각. 선운사 팔상전. 우리나라에서 팔상전을 갖추고 있는 사찰은 많지 않은데 선운사에는 드물게 팔상전을 갖추고 있다. 대웅전 뒷편에서 올려다 본 팔상전 팔상전(八相殿)은 석가모니의 행적 가운데 극적인 여덟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낸 팔상 탱화(幀畵)를 봉안하는 곳이다. 이 곳..

밀양 표충사, 주불전인 대광전과 표충서원이었던 팔상전

밀양 표충사는 규모가 크지 않고 통도사 말사였던 까닭에 대웅전 대신 대광전이 중심 불전이 되어었던 것 같다. 중심 불전인 표충사 대광전 바로 옆에는 지금은 팔상전으로 사용중인 사명대사를 모신 표충서원이 있었다고 한다. 임진왜란에서 공이 매우 컸던 사명대사로 인해 서원 사당과 부처님을 모신 불전이 나란히 있었던 아주 특히한 가람배치이디. 표충사 삼층석탑이 이 대광전 바로 앞 경내 마당에 자리하지 않는 특이한 점이다. 표충사 중심불전인 대광전. 일제시대에 중수한 건물이지만 건물 자체는 잘 지은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여래와 아미타불을 좌우로 모시고 있는 전형적인 대웅전 형태인데 비로자나불을 모신 불전에 붙이는 대광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본 표충사 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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