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론강 하류에 위치한 아를(Arles)은 고대 로마시대에 크게 번성했던 도시로 지금은 인구 5만명 정도의 작은 도시이다. 아를은 네덜란드 화가 반 고흐가 1여년을 이 도시에 머물면서 많은 작품들을 남겼기때문에 로마원형경기장을 비롯한 로마시대의 유적보다는 고흐가 그렸던 작품들에 등장했던 장소들을 찾기 위해서 이 도시를 찾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아를은 기차를 타고 아비뇽이나 마르세유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를역으로는 TGV 열차가 다니지는 않으며 통근열차라 할 수 있는 열차들이 많이 다니고 있다. 아비뇽에서 기차로 10여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지역에 있으며, 대도시인 마르세유까지도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아를 도심 북쪽 론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아를역은 도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