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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맛골 2

[서울역사박물관] 피맛길이 있던 청진동 600년, 서울의 재발견

서울 청진동은 조선시대 육의전을 비롯하여 국가에서 종각주변에 조성한 공식적인 상업지구였던 운종가에서 광화문 육조거리 뒷편에 위치하고 있던 지역이다. 이 지역은 고관대작들이 운종가 대로를 말을 타고 지나갈때 행차에 인사를 하기 싫었던 서민들이 지나다니던 골목길인 피맛길이 남아 있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이곳에는 국가에 공물을 공급하면서 도성내 독점적인 거래를 하던 시전들 중 돗자리를 팔던 인석전, 쌀과 잡곡을 팔던 상미전과 잡곡전 등이 들어서 있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이후 시전이 없어지면서 서민들이 주로 찾는 청진동 해장국을 비롯하여 작은 골목길 음식점들이 즐비하던 서울의 대표적인 맛집 골목길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 도심재개발사업으로 피맛골에 있었던 크고 작은 맛집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상업..

지역박물관 2013.11.08

[맛집] 압구정동 한일관, 종로 피맛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 한정식집

종로 피맛골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던 한일관 옛 건물은 사라지고 지금은 강남 압구정으로 옮겨졌다. 일반적인 평가에 의하면 전형적인 서울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이 곳 한일관이라고 하며, 오래전부터 유명인사들이 애용했던 곳이라고 한다. 1939년에 종로 피맛골에서 처음 생긴 한일관의 음식은 서울의 특징을 잘 보여주듯이 음식이 맵거나 짜거나 자극적인 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으로 불고기, 유개장, 냉면 등이 맛있다고 알려져 있는 곳이다. 예전에 종로 피맛골에 있을때 이따금식 먹었던 한일관 음식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압구정동에 있는 한일관을 찾았다. 압구정 한일관은 장소가 강남으로 바뀌어서 그런지 외관상으로는 옛멋은 남아 있지 않았지만, 맛은 예전의 맛을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냉면,..

맛집 20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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