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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9

고양 행주산성누리길(2), 한강변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

최근 고양시에서 행주산성 부근 한강변 철책선을 제거하면서 조성한 산책로인 한강누리길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출발하여 행주산성 남쪽편 언덕아래 산길을 따라서 약 4~5km 정도 이어지는 산길로 한강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이다. 행주산성누리길 산책로는 1~2명이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산길을 따라서 이어지고 있으며, 중간중간에 한강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가 있고, 숲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걷기에 좋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맞은편 개화산과 행주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팔각정초소전망대와 방화대교와 강서구 일대 한강변 경치가 아름다운 진강정이 있다. 약 4~5km에 이르는 행주산성누리길 중간에 국수로 유명한 행주산성 먹거리촌이 있어 중간에 잠시 들러볼 ..

한국의 풍경 2014.03.11

행주산성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한강과 방화대교

행주산성은 서울에서 동쪽편에 위치한 아차산과 함께 새해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장소이다. 그만큼 행주산성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막힘이 없이 훤하게 뚫려있고 발 아래는 한강이 흐르고 있다. 행주산성은 북한산 자락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에 높은 산이 거의 없어 사방을 감시하기 좋은 곳이다. 삼국시대에는 한성에 자리잡은 백제가 한강유역을 방어하기 위한 거점 중 하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한강을 오가는 선박들이 서해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던 교통의 요지였다. 행주산성 정상에 올라서면 서울의 진산이라 할 수 있는 북한산과 주위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한강변을 왕래하는 도로와 많은 다리들이 현대적이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멀리 해가 뜨는 방향으로 한국 정치..

한국의 풍경 2014.02.23

고양 행주산성(사적56호), 임진왜란 행주대첩 현장이자 서울 해맞이 장소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중에 있었던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현장으로 우리에게 아주 가까히 있는 유적지이다. 행주산성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석축으로 성벽을 쌓고 사방에 문루가 있는 전형적인 산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고, 한강과 창릉천으로 둘러쌓여 있는 덕양산의 지형적 장점을 이용하여 산을 둘러서 토성을 쌓고 있는 모습이 전형적인 삼국시대 산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백제가 쌓은 토성들은 조선시대에 석축성으로 바뀌었는데 행주산성은 서울을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조선시대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둔 곳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후손들이 찾는 역사유적지이다. 행주산성은 일산으로 가는 자유로에 자리잡고 있어 눈에 익은 명소이기는 하지만 자주 방문..

고양 행주산성, 흙으로 쌓은 삼국시대 토성

행주산성은 한강 하류 북쪽편 낮은 야산인 덕양산에 자리잡고 있는 산성이다. 주변은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한강과 고양시를 관통하고 있는 창릉천이 천연해자를 이루고 있다. 행주산성은 한강유역 쟁탈전이 극심했던 한성백제기에서 신라가 한강유역을 장악한 이후 삼국통일이 될때까지는 한강하구 수운을 장악하기 위한 중요한 요새였지만, 비교적 안정된 시기였던 조선시대에는 크게 중요시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다른 산성과는 달리 석축을 별도 쌓지 않고 삼국시대에 쌓은 토성을 보완하고 있다. 넓은 평야을 통제하기 위해 천연요새같은 지형에 쌓은 전형적인 삼국시대 산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임진왜란때 이 곳에서 왜군을 크게 무찔렀기때문에 유명해진 곳이다. 행주산성의 토성은 요즘 도시 근교의 작은 산에 많이 조성된..

고양 행주서원지와 충장사, 권율장군을 모신 서원과 사당

조선시대 임진왜란 3대 대첩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있었던 행주산성 아래에 있는 조그만 서원이다. 일반적으로 서원은 강학과 제사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으면서 서원에 모신 인물의 학풍을 따르는 사람을 중심으로 학문과 사상을 논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 곳 행주서원은 구한말인 1842년에 권율장군을을 모시는 서원 없어서 국왕인 헌종의 명으로 세워진 서원으로 제사기능을 주로 하고 있는 서원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제사기능을 1970년에 행주산성내 사당인 충장사로 옮겨져서 그 기능을 잃어버린 서원이다. 그래서 이름도 행주서원 옛터라는 의미로 행주서원지라고 부른다. 행주산성 아래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행주나루터 인근에 세워진 이 행주서원 주변은 서울에서 가까운 대표적인 먹거리촌을 형성하고 있다. 행주서원지, 고양시 ..

고양 행주나루터와 먹거리촌이 형성된 행주산성마을

행주산성 아래 행주대교 부근에는 1978년 행주대교가 건설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이 오고가던 행주나루터가 있다. 행주나루는 옛 양천현 공암진(개화산 부근) 나루와 연결되며, 한강 하류에서는 일산 이산포나루와 함께 중요한 나룻터였다. 행주나루는 남쪽 부평, 부천 지역과 북쪽 고양, 파주를 연결해 주는 육상교통로의 주요 나루이자 한강수운을 이용하는 세곡선을 비롯하여 화물선들이 서해안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던 나루였다. 행주나루의 한성백제시기부터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 행주산성에는 지금도 백제가 쌓았던 토성이 남아 있다. 행주산성 아래 나루터 부근은 1970년대 행주대교가 세워지기 전까지도 나루가 운영되었으며, 나루를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마을로 한강이북 수도권에서는 명동성동, 약현성당 ..

한국의 풍경 2014.02.11

행주산성 정상 행주대첩비, 덕양정, 충의정, 기념탑.

한강 하류에 자리잡고 있는 행주산성은 건너편의 개화산과 더불어 평지에 솟아 있어 멀리서도 쉽게 보이는 유적지입니다. 행주산성 정상에는 이정표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기념탑과 조선시대에 세운 대리석으로 만든 대첩비가 있고, 특별한 유적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대첩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70년대 성역화 사업된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것들입니다. 행주산성 정상에 오르는 길이 끝나는 부분입니다. 발 아래로 한강이 흐르고 정상부에 위치한 기념탑과 대첩비각이 보입니다. 행주산성 정상부로 오르는 길입니다. 성역화 사업으로 조성된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아늑한 분위기를 주고 있는 길입니다. 행주산성 정상으로 오르는 길 옆으로 있는 숲속길입니다. 이 숲속길로도 정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행주산성에서 가장 좋은 경치를 감상할 ..

행주산성 입구의 권율장군 동상과 대첩문, 오르는 길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중에 있었던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현장으로 우리에게 아주 가까히 있는 유적지입니다. 산성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남한산성처럼 돌로 쌓은 성곽은 볼 수 없지만, 북쪽편에는 토성의 흔적이 일부나마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서울을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둔 곳입니다. 행주산성은 일산으로 가는 자유로변에 자리잡고 있는 유적지로 눈에 보이는 때는 많지만 잘 들어가지는 않게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경치도 좋고 임진왜란 당시를 한번 되새겨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행주산성의 이름을 널리 알린 행주대첩의 영웅 권율장군의 동상이 산성입구에 우뚝 서 있습니다. 70년대 유적지 성역화 사업에 따라 조성된 전형적인 모습..

[행주산성] 권율장군을 모신 사당, 충장사(忠莊祠)

행주산성에는 권율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충장사가 있습니다. 충장사는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전통적인 형태의 사당은 아니고 70년대 성역화 사업때 만든 콘크리트리로 지은 사당입니다. 그래서 전통전인 사당의 모습은 아니고 전형적인 70년대 풍의 건물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판은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글씨라고 합니다. 행주산성 내에 있는 권율 장군을 모신 사당인 충장사입니다. 70년대 성역화 사업때 만든 사당으로 당시에 만든 많은 사당들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 내부에 권율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습니다. 권율장군 영정을 모신 충장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홍살문입니다. 초록빛으로 물든 숲속길이 정겨운 곳이기도 합니다. 충장사 입구인 삼문입니다. 전통적인 사당은 통영 충렬사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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