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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4

가족주말농장(5월3주), 토마토/오이/가지를 심고 열무를 수확하다.

봄이 끝나가는 5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5월초 많은 행사들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주말농장에 여러가지 작물을 심는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4월에 비닐하우스에 씨를 뿌렸던 열무는 어느새 다 자라서 이번주에는 수확을 할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에는 물을 제때 뿌려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잘 자라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약간 먹을 만큼은 자란것 같다. 같이 심었던 상추 또한 잘 자라지 못할 것 같았는데 어느새 마음껏 따서 먹을 정도로 많이 자랐다. 올해 처음으로 심었던 감자는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싹을 틔운 것이 별로 많지 않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주에는 주말농장에서 제일 중요한 작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고추를 모종으로 250여개를 심었는데, 한주가 지나니까 제..

기타 2011.06.04

가족주말농장 (10월1주), 호박은 익었고, 배추는 살아나는 것처럼 보인다.

올해 가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10월에 들어섰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전국적으로 농작물 작황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주말농장도 기후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고추가 8월부터 병에 들어서 다 죽어버리고 나니 밭에 가서 할 일도 사실은 많지 않다. 9월 들어서 배추파동이 전국적으로 발생해서 걱정된 마음으로 배추를 심었었는데, 절반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다른 야채라도 먹어볼까 하는 생각에 열무와 상추를 심었었는데, 이번주에는 싹이 돋아났다. 바쁜 시간에 틈을 내서 밭에 가보기는 했지만 특별히 할 일은 없었던 한 주였다. 가을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던 호박이 어느덧 어른 얼굴보다 크게 자랐다. 어떻게 먹을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기타 2010.10.13

가족주말농장 (9월4주), 배추가 자리기 시작하는데.. 그 모양이 글쎄??

배추를 심은지 2주째가 되는 9월말이다. 올해는 김장배추가 작황이 좋지 않아서 전국적으로 배추파동이라고 할 정도로 배추가 잘 자라지 않았다. 사실 배추를 심을 때부터 배추모종시 시원찮았고, 그 이후로도 큰비가 여러번 왔던 것 같다. 걱정된 마음으로 큰 할일은 없었지만 밭으로 나왔더니 아니라 다를까 배추가 자라는 모습이 영 시원찮고, 1/3가량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이번주에는 크게 할일도 없고 해서 다른 것이라도 먹어보고자, 지난번에 심으려다 그만두었던 열무씨를 밭에 뿌렸다. 제때 자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무작정 씨를 뿌려 보았다. 올해는 여름이 되기전까지는 작물들이 잘 자라는 것 같기도 하고, 나름 작년보다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서 잘 자랄줄 알았는데 여름을 지나면서, 고추에 병이 들기..

기타 2010.10.10

가족주말농장(9월2주), 마지막으로 김장 배추를 심다.

올해 주말농장에 마지막 작물인 배추를 심었다. 제일 많이 심어둔 고추가 모두 병들어 죽어버려서 의욕을 상실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으로 겨울 김장을 위해서 배추를 심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배추모종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것 같아 보였다. 별생각없이 심어둔 들깨는 아무렇게나 자라서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토마토는 마지막으로 조그만 열매들이 붉게 달리고 있다. 올해 봄에 주말농장을 할때는 작년보다는 더 부지런히 해 볼려고 했는데, 매일 돌봐야 제대로 자라는 작물들을 주말에만 돌보다 보니, 시간적인 경험적인 한계로 인해서 작년보다 나았다고 볼 수는 없었고, 날씨마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자연의 변화에 민감한 농민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올해 주말..

기타 20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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