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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천의 6

조선시대 별자리지도와 천문 관측기구

천문학은 우주의 구조와 천체의 현상 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시간과 방위를 정하고, 농업에 필수적이었기때문에 인류와 함께 해온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이래로 통치자는 그 권력을 나타내는 방편의 하나로 천체현상을 관측하고 해석하는데 많은 힘을 기울였다고 할 수 있다. 천체 현상 중 해와 달의 움직임, 별의 위치 등으로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예측하는 하는 것이 주요한 역할이었다고 할 수 있다. 천체 현상 중 변화를 예측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오행성의 움직임, 해와 달이 사라지는 일식과 월식, 별이 사라지는 항성의 폭발과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는 혜성 등이 주요한 대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서구의 천문학이 고대문명에서 통치자나 종교적 권위를 갖춘 교황 등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던 것처럼, 아시아에..

[서울 고려대박물관] 혼천시계 (국보230호)와 조선시대 천문도

고려대 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인 국보 230호로 지정된 혼천시계이다. 어떤 연유로 이 박물관에서 소장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의 천문학 수준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다. 조선시대에는 혼천의라고 불리는 천체 위치측정기로 일월오행성의 위치를 측정했는데 문헌상 세종조에 만들어진 것이 처음이다. 그 이후로 물레바퀴를 동령하으로 하는 시계와 연결하여 혼천시계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그 모습을 정확히는 알 수 없다. 고려대 소장 혼천시계는 17세기에 천문학자였던 송이영이 만든 천문시계로 서양의 톱니바퀴 시계와 조선의 혼천시계를 결합하여 만든 독창적인 시계로 학자들에게 천문학 교육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한다. 현재 만원권 지폐에도 나와 있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높고, 조선사회를 이해하는..

[서울 고궁박물관] 조선시대 천문학, 천상분야열차지도각석(국보228호)

동아시아에서 천문학은 국왕의 권위와 대외관계에 관련된 정치와 외교에서 아주 중요한 학문이었다. 그래서 서양의 천문학에 비해서도 상당히 발달되었던 학문의 한 분야였다. 천문학은 해와 달의 움직임, 계절의 변화에 따른 별자리의 이동을 기본적으로 하고, 천문학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였던 행성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 하늘의 뜻을 살피는 중요한 행사였던 일식과 월식의 예측 등의 천문학 연구가 국가 통치에서 국왕과 나라의 권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였다. 이는 한나라 안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에서 독립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했다. 특히, 조선전기 세종때에는 조선을 건국한지 얼마되지 않았기때문 국가의 위상을 정립하고, 국왕의 권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천문학 연구가 활발히 일어..

세종대왕 능(영릉) 전시물 - 혼천의, 규표

☞ 혼천의 혼천의는 혼의 또는 선기옥형이라고도 불리는 일종의 천체 위치측정기로서 일월오행성의 위치를 측정하는데 쓰였던 천체관측기기이다. 혼천의는 오래 전부터 천문관측에 사용하여 왔으나, 문헌사으로는 세종실록에 정초, 박연, 김진 등에 의하여 만들어진것이 처음이다. 그 후 개량을 거듭하여 물레바퀴를 동력으로 하는 시계와 연결하여 혼천시계로 사용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불타버린 것을 이민철, 송이영 등이 이를 개량하여 경희궁에 설치하였으나 대부분 소실되었다. 이 혼천의는 국보인 송이영의 혼천시계 중 혼천으 부분을 확대 복원한 것이다. ☞ 규표 세종시대에는 많은 천문의기들을 제작하여 하늘의 현상과 별들의 운행을 관측하였다. 규표는 일년의 길이가 정확히 몇 날인가와 24절기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하였던 도..

세종대왕릉(영릉) 전시물 - 혼상, 간의, 천상열차분야지도

세종 19년(1437년) 경복궁내에 만든 혼상은 오늘날 천구의와 같이 하늘의 별자리를 적도와 황도좌표의 각도로 둥근 구면 위에 표기하여 별자리의 위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천문기기이다. 이 둥근 혼상을 회전시키는 축은 지구으 자전축인 북극(북극성 방향)과 남극 방향이 일치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혼상에 그려진 별자리도 시간에 따라 지평환의 동쪽에서 떠오른다. 또한 천체가 남중(자오선을 통과)할 때는 자오환을 지나도록 하였다. 그리고 서쪽으로 이동하여 지평환 밑으로 지는 모습이 재현되어 하루 밤 동안 별들의 운행을 살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종 때의 혼상은 물의 흘러내리는 힘을 이용하여 자동적으로 하루에 한번씩 회전시킴으로써 하루동안 하늘의 움직임과 같게 하여, 이 혼상을 이용하면 밤의 시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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