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은 고령의 대가야를 비롯한 가야연맹체 세력이 존재하다가 신라가 강력한 세력으로 주변지역을 통합함으로써 신라의 지방세력으로 점차 바뀌었다. 신라는 마립간시기에는 군사력이 강하다고 할 수 없었으나, 고구려의 지원을 받아 왜를 물리친 마립간시기 이후에는 동북아시아에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던 고구려의 군사와 무기체제를 받아들임으로서 판금갑옷을 비롯하여, 철제투구, 환두대도 등을 갖추게 됨으로써 가야를 병합하고 진흥왕대에 한강유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삼국시대 신라와 가야에서 사용한 무기들은 다양한 종류들이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당시의 매장풍습이 죽은자가 사후세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생전에 사용했던 많은 무기들과 생활용품 등을 무덤에 껴묻거리로 묻었기때문이다. 출토된 유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