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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우 4

[서울 고궁박물관] 대한제국의 선포

19세기말 조선은 갑오농민 전쟁과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서구 열강과 청.일의 간섭속에서 조선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자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를 칭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구한말 조선의 정치적.경제적 역량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선언적 의미가 강한 조치였지만,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대외적으로 독립국을 알리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대한제국을 선포한다는 것은 유교적인 전통 예법에 따라서 왕의 호칭이 황제로 격상되며, 왕후는 황후로, 왕세자는 황세자로 명칭이 변하고, 왕자들은 번왕으로 임명되는 조치들이 뒤따랐다. 또한 조선을 건국할 때의 예에 따라서 고종의 4대조까지 황제로 추존하는 절차도 있었다. 황제를 칭함에 따라 조선에서는 폐지되었던 제천의식을 거행하는 환..

지역박물관 2010.11.23

서울 소공동 환구단(원구단),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

조선말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부활된 환구단은 원래 제천행사를 하는 곳으로 조선초 유교가 국가의 지배이념으로 자리잡으면서 없어졌던 것이라 한다. 중국 북경의 천단공원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는 데, 그 규모나 내용면에서 부실한 면이 많아 보이는 유적이다. 구한말에 만들어진 것이라 역사적으로는 큰 의미를 찾기 힘들고, 그 원형도 일제에 의해서 훼손되어서 지금은 도심속에 숨어 있는 작은 정원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소공동 조선호텔에 부속된 시설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유물로 구한말 조선의 국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환구단의 중심이 되는 건물인 황궁우. 팔각형에 3층 건물로 1899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우리나라 궁궐건물을 응용하여 만든 것으로 보인다. 황궁우를 오르는 계단과 1층. 황궁우 팔각 지..

궁궐_종묘 2010.09.03

[북경 천단공원] 황궁우와 기년전 사이의 넓은 길

북경 천단공원은 남쪽으로부터 환구단, 황궁우, 기년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구단과 황궁우는 남쪽에 나란히 붙어 있으며, 북쪽에 기년전이 홀로 떨어져 있다. 황궁우와 기년전 사이에는 아주 넓은 대로가 만들어져 있어며, 황제의 가마가 지나가는 답도가 중앙에 있다. 이 대로 양쪽에는 특별한 건물은 없고, 측백나무를 중심으로 아주 넓은 공원이 형성되어 있다. 천단공원은 자금성 외성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레가 약 6km나 된다고 하는 아주 큰 공원으로 궁궐인 자금성보다도 그 면적이 훨씬 넓다고 한다. 황궁우에서 기년전까지는 황제가 가마를 타고 다녔다고 하며, 기년전 앞쪽에는 황제가 이 곳에서 제를 올릴때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장소로 쓰인 구백대라고 불리는 작은 건물이 있고, 이 건물과 대로 사이에는 단..

중국(China) 2010.08.17

[북경 천단공원] 황궁우, 하늘을 관장하는 신들의 위패를 모신 곳

환구단 북쪽에 위치한 황궁우는 제천행사시 사용하는 신패 등은 모두 이곳에 보관 되어 있는 곳이다. 명나라 가정제 9년인 1530년에 짓기 시작했으며, 청(淸)나라 때인 1752년에 남색 기와로 개축했다고 한다. 기년전이 여러차례 소실로 20세기에 들어서 새로 지어진 것인데 비해서 황궁우는 원래의 건축물이 제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 한다. 황궁우는 중앙에 하늘을 상징하는 신의 위패를 모신 황궁우와 동양철학에서 양을 상징하는 밝음과 관련된 태양과 오행성, 그리고 중요한 별자리에 관련된 신들의 위패를 보신 동배전과 음을 상징하는 어둠과 관련된 달,구름,비,바람 등을 관장하는 신들의 위패를 모신 서배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궁우를 둘러싸고 있는 둥근 벽은 회음벽이라 불리며, 벽을 타고 음파가 적절히 반사되면서 전..

중국(China)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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