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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유적_고인돌

고창 매산마을 (유네스코 문화유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인돌 군집

younghwan 2010. 9. 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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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고인돌군은 강화도 고인돌군과 함께 통칭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지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인돌 군집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군 죽림리와 도산리일대에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764m 범위에 442기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10톤 미만에서 300톤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탁자식, 바둑판식, 지상석곽형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유적지의 입구인 고인돌 박물관에서 매산마을까지는 1km 정도를 걸어서 들어가야만 합니다. 주위 농촌의 경치와 고인돌군이 형성된 지역의 특징 등을 관찰하면서 걸어가는 것도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창지역도 강화도처럼 서해안 갯벌지역과 가깝고 이 고인돌군이 있는 지역과 갯벌이 가까웠다는 추측을 한번 해봅니다.

고창 매산마을에 위치한 고인돌입니다.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인 '바둑판형 고인돌'입니다. 각각의 고인돌마다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남방식 고인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고인돌입니다.

고인돌군의 다수를 이루고 있는 받침이 없는 고인돌입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고인돌 집단 군락지인 매산마을 고인돌군입니다. 이 고인돌군은 고창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764m 범위내에 분포되어 있다. 매산 마을은 화실봉(표고400m)의 봉우리로부터 서남을 향하여 활 모양으로 뻗어 내리는 산 지맥을 배경으로 하고 앞에는 주진강 상류인 고창천이 가로 흐르고 있으며, 마을 뒷산은 말안장 모양의 지형으로 그 서방은 성틀봉(표고158.6m)이라는 삼국시대의 산성이 있는 봉우리가 있다. <출처: 고창군청>

매산마을 입구에 있는 고인돌 체험 학습장과 안내표지판 입니다.

창 고인돌군에는 '바둑판식'과 받침이 없는 고인돌이 섞혀 있습니다.

고인돌군중에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은 기둥이 없는 고인돌인 것 같습니다. 원래 받침돌이 없는 것인지 세월이 흘러 없어진 것인지는 구분하기 힘들 것 같은데....

고창읍성내에 있는 고인돌입니다. 원래 이곳에 있던 고인돌이 아니고 다른 곳에 있는 것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 모양은 북방식 고인돌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안내표지판

BC 4~5 세기경 조성된 동양 최대의 고인돌 집단 군락지인 죽림리 · 상갑리 고인돌군은 고창읍에서 북서편으로 약 9.5km 남짓한 지점에 자리한 매산 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1,764m 범위에 447기가 분포되어 있고 지정 보호구역의 면적은 573,250㎡이다. 이 지역은 94년 12월 21일 사적 제 391호로 지정되었다. 이 일대의 표고는 최저 표고 15m에서 최고 199m 정도인데 대부분의 고인돌은 죽림리 매산 마을을 기점으로 동서에 걸쳐 산줄기의 남쪽 기슭을 따라 표고 15~50m의 범위 내에 군을 이루며 등고선을 따라 분포하고 있다. 이 일대 고인돌군은 전형적인 농촌 토지이용 형태로 남쪽에 논을 중심으로 한 농지가 분포하고, 북쪽으로 경사면을 따라 산림이 형성되어 있으며, 논과 산림의 경계선상의 완만한 사면에 취락과 밭이 동서로 길게 분포하는데 고인돌은 산림과 농지 사이의 경계선상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고창 고인돌은 몇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형식을 자랑하고 있는 고인돌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으며, 고인돌을 축조한 기술은 현대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정밀한 기술이다. 또한 고창 고인돌의 조밀한 분포는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창 고인돌의 특징은 고창 고인돌이 세계의 중심일 수 있다는 말로 설명될 수 있으며,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었던 가치이며 자부심이다.  <출처: 고창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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