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은 동쪽과 북쪽으로 낙동강 상류방향이며 산이 맣은 고장이고, 서쪽과 남쪽으로 들판이 비교적 넓고 많은 지역과 교통로가 연결되고 있다. 이런 지리적인 조건 등으로 옛 안동읍성 서문 근처에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다. 안동시 남문동에 위치한 안동구시장은 이 지방의 명물로 바뀐 '안동찜닭'이 생긴 곳이기도 하다. '안동찜닭'이라는 이름에서 안동지방 전통음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980년대부터 안동 재래시장에서 즐겨먹기 시작한 음식이라고 한다. 닭도리탕처럼 토막낸 닭고기에 채소와 당면을 넣고 간장에 조린 음시이다. 맛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음식양이 푸짐해 보여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안동찜닭이 처음 생겼다는 안동구시장 찜닭골목. 주변지역에서 안동을 주로 출입하는 옛 안동읍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