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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박물관 67

[중국 지난(濟南)] 산동성박물관, 산동지방 고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산동성 대표 박물관

산동지방은 중국문명이 탄생했던 시기의 중요한 지역 중 하나로 많은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들이 남아 있단. 산동성 성도(省都)인 지난시(濟南)에 위치한 산동성박물관은 중국의 대표적인 성급(省级) 박물관으로 산동성 지방에서 출토된 많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2000년대에 신축한 건물로 이전한 산동성박물관은 외형은 다르지만 건물의 규모나 전시실의 구성이나 운영 등에 있어서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전시실은 불교조각예술실, 한대회화예술실, 도자공예실, 공자문화실, 산동역사문화실, 명대노왕실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불교조각실은 산동지방에서 출토된 남북조시대와 당대(唐代)에 만들어진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삼국시대 불상들과 많은 관련성을 보인다. 한대회화예술실은 한나라때 산동..

해외 박물관 2014.11.21

[중국 칭다오박물관] 심원문도(寻源问道), 명청대 서화예술

칭다오시박물관에서는 명.청대 그려진 뛰어난 서화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명나라 문인화가인 심주가 그림 '파초도'를 비롯하여 주지면, 이진, 장응소 등이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림들은 당시의 화풍을 보여주는 대나무, 파초, 도화 같은 식물들과 원앙, 기러기 등을 그린 그림인데, 우리나라의 조선후기 그림과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청나라때 중국 회화는 국제적인 당시의 시대상황으로 서양회화 기법이 반영되어 이전의 동양화와는 달리 매우 섬세하며 색감도 화려한 그림들이 많다. 칭다오는 대운하의 요충지인 양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이지역을 대표하는 화가들인 '양주팔괴'로 불렸던 고봉한을 비롯하여 이선, 정섭, 이방응이 그린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운수평, 왕무 "이묘합병" 권 (恽寿平,..

해외 박물관 2014.02.17

[중국 칭다오박물관] 산동지방 신년 목판화

칭다오박물관에서는 중국인들이 집안 곳곳에 신년을 맞이하여 붙이는 목판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입춘때 '입춘대길'이라고 적힌 글씨를 대문에 붙이는 것처럼 중국에서는 춘절에 대문을 비롯하여 문, 벽, 항아리, 창고 등에 그림을 붙여두는데 한국에서도 중국 음식점에 가면 곳곳에 붙혀있는 그림을 볼 수 있다. 이런 그림들은 행운과 복을 바라는 꽃, 동물, 산수화 등 전통적인 그림 소재, 집안의 수호신이라 할 수 있는 문신, 부엌신, 복신 등 그리는 신을 숭배하고 복을 바라는 내용, 경극이나 민간에 회자되는 전설, 신화 등의 내용, 농부를 비롯하여 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 등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된 판화들은 산동지방에서 춘절에 많이 사용되는 그림들로 오래된 것은 많지 않고 대체로 청나라말이나 20세기초..

해외 박물관 2014.02.14

[중국 칭다오박물관] 고봉한서화진열(高凤翰书画陈列, Gao Fenghan's Calligraphy and paintings)

고봉한(高凤翰, Gao Fenghan, 1638~1748년), 청나라대 저명한 문인화가로 오늘날 칭다오시에 속한 산동성 교주(膠州) 출신이다. 시와 그림에 능하였으며, 인장을 즐겨 새겼다고 한다. 옹정제대에 벼슬에 올랐으나 퇴작하고 낙향하였다. 서예는 초서와 행서가 능했다고하며 박물관에는 초서와 행서로 쓴 글씨를 볼 수 있다. 만년에 병으로 오른손을 다쳐서 왼손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림은 산수화를 비롯하여, 하훼.초충도 등 다양한 소재를 그렸다. 또한 벼루에 관심이 많았으며, "연사(砚史)"라는 저서를 남겼다. 17세기 중국 예술가 그룹 중 "양주학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고봉한(高凤翰, Gao Fenghan)은 17세기 중국 예술가 그룹 중 "양주학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좋은 교육을 ..

해외 박물관 2014.02.09

[중국 칭다오박물관] 고대공예품 (금속공예, 문방구, 도용)

중국에서도 다양한 공예가 발달했지만, China라는 영어 국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자기공예가 중국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도자기 공예 외에도 중국에는 다른 공예들이 발달했는데 그 중 도자기 다음을 중국적인 분야가 문방구 분야일 것이다. 필구도구로서 개발된 먹과 벼루는 진.한대를 거치면서 종이의 발명과 함께 산업화되었으며, 명.청대에는 서예, 산수화 등과 연결되면서 예술품의 경지에 이른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문방구와 함께 공예품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전국시대부터 무덤의 부장품 등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행운을 상징하는 도기로 만든 인형이 많이 만들어졌으며, 이후에는 대나무, 목재, 상아, 뿔 등을 깎아서 조각하는 공예품들도 중국적인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Carved..

해외 박물관 2014.02.02

[중국 칭다오박물관] 고대 공예품(칠기, 옥기, 청동향로, 당삼채)

공예는 실용적인 물건에 장식적인 가치를 부가하는 미술로 19세기부터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온 용어이다. 우리나라의 전통공예는 금속을 가공해서 만든 불상을 비롯한 불교공예품, 도자기, 실생활에 많이 사용한 목공예품 등이 많이 남아 있다. 반면에 중국은 땅이 넓고 인구가 많기때문에 우리나라에 비해서 재료와 형태가 다양하고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칭다오박물관에서도 우리나라 중앙박물관처럼 공예품들을 별도의 전시품으로 분리하여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유물들은 전국시대나 한대의 것도 있지만 주로 명.청대에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으로 칠기, 당삼채, 옥기, 청동향로, 문방구 등이 있다. 중국 전통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 우리나라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청동제기를 비롯한 금속공예, 칠기, 옥공예, 당삼채 등을 전시하고..

해외 박물관 2014.01.27

[중국 칭다오박물관] 명.청대 다양한 유약을 바른 도자기 (Glazed porcelain, 清纯隽永色粙瓷)

유약(釉藥 , glaze)은 도자기 표면에 씌워 광택을 나게하고, 바탕의 흡수성을 엀애 도자기 자체 강도를 늘리는 기능을 한다. 유약의 색깔은 재료에 사용된 금속의 종류와 양, 소성할 때의 방법 등에 따라서 다향한 색깔을 보여주는데 철은 청자유,흑유, 황유 등이 되며, 동은 녹유와 홍유, 망간은 자유와 흑유, 코발트는 남유 등이 된다. 명.청대 도자기를 굽던 장인들은 이런 다양은 금속 재료와 활용과 산화물을 착색시키는 데 필요한 고도의 기술과 지식을 갖고서 최상 품질의 도자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유약을 바른 도자기(Glazed porcelain, 清纯隽永色粙瓷) 명나라와 청나라에서는 가장 다양하고 최상의 품질, 풍부한 색상과 아름다운 조형미를 가진 도자기가 나타났다. 숙련된 도자기 장인들은 다양한 금..

해외 박물관 2014.01.26

[중국 칭다오박물관] 명.청시대 도자기, 청화자기(青花, Blue and White Porcelain)와 채색 자기(Colored porcelain)

청자와 백자로 전성를 이루던 중국의 도자기는 유약아래에 코발트의 청색이나 다양한 색상으로 장식하는 청화자기나 오채자기가 크게 성행한다. 청화(青花)는 흰바탕에 산화코발트안료로 그린 남청색 그림이나 문양이 있는 도자기이다. 중국에서는 원나라때 크게 성행하였으며, 중국 도자기를 대표하는 기술로 한국, 베트남, 일본 등 동양과 유럽에 도자기에 큰 영향을 주었다. 청화 안료는 페르시아에서 수입한 회회청과 중국산인 석청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초기에 안료를 수입해서 청화백자를 만들기는 했으나 안료의 수입이 원활하지 못해서 조선중기 이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청화자기와 함께 다양한 색상으로 그림이나 문양을 그려넣는 채색자기들도 만들어졌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백색의 바탕에, 적.녹.황색으로 그림을 그려넣는 오..

해외 박물관 2014.01.23

[중국 칭다오박물관] 중국 화폐 이야기 (당나라~청나라)

남.북조시대는 여러국가들이 흥망을 거듭하면서 물가가 급등하고 경제는 혼란스러웠으며 다양한 화폐가 발행되기는 했지만, 한무제때 발행하기 시작한 오수전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혼란기를 통일한 수나라와 이를 계승한 당나라는 옛화폐를 폐지하고 통일된 새로운 화폐를 발행한다. 당고조는 당나라 개국을 의미하는 개원통보를 발행했는데 반량전, 오수전과 함께 중국 화폐 중 가장 잘 알려진 화폐이다. 송나라때에는 연호가 새겨진 화폐가 지속적으로 발행되었는데 발행된 화폐의 종류가 가장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당.송대에서 화폐는 왕조의 권위를 보여주는 의미가 강했는데 왕조를 상징하는 예서체와 전서체로 쓴 글씨가 새겨졌으며 송나라 휘종의 경우 직접쓴 글씨를 새긴 '숭녕통보'를 발행하였다. 또한 송대에 중앙으로 진출한 이..

해외 박물관 2014.01.22

[중국 칭다오박물관] 중국 화폐 이야기 (선사시대~남.북조시대)

조선시대 숙종대에 발행된 상평통보로 대표되는 둥근모양에 4각형 구멍이 뚫린 동전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고대 이래로 사용된 화폐로 그 원형은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이후 기존 화폐를 철폐하고 발행한 반량전과 한무제가 발행한 오수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물품거래를 위한 화폐로 춘주전국시대가 시작하기 이전인 주나라때까지 조개껍질과 이를 모방하여 뼈나 동으로 만든 화폐가 사용되었다. 동전처럼 오늘날 화폐와 같은 개념은 춘추전국시대에 도구모양의 포전이 상인들간의 거래상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산동지방의 제나라와 베이징부근의 연나라, 황하하류지역 조나라에서는 칼모양의 도전이 만들어졌는데 포전과는 달리 국가 주도로 발행한 화폐였다. 또한 휴대의 편의성이 고려된 환전이라..

해외 박물관 2014.01.20

[중국 칭다오박물관] 1921년 중국공산당 성립 이후 칭다오

독일조차지였던 칭다오지역에 대한 일본의 무리한 요구로 발생한 5.4혁명의 결과로 1921년 중국공산당이 성립되었다. 중국 공산당의 초기 활동은 도시지역 공장 노동조합과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기때문에 당시 중국에서도 산업생산력 및 인프라 등이 상당한 수준에 있었던 대도시이자 대외교역 창구인 항만도시였던 칭다오에는 초기 중국공산당에서 두각을 보였던 인물들이 활동하였으며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왕허버, 덩언밍, 왕진메이가 있다. 1937년 일본이 중국을 본격적으로 침략함으로써 8년에 걸친 항일투쟁이 이어져 왔으며, 그 중 일본의 영향력이 컸던 칭다오를 비롯한 산동지역에서도 라오산을 중심으로 항일 투쟁이 이어졌으며, 결국 제1차세계대전에서 일본에 승리할 수 있었다. 2차대전 종전 이후 인민해방군과 국민당군 사..

해외 박물관 2014.01.17

[중국 칭다오박물관] 5.4혁명 이후 근대산업도시로의 발전

중국 5.4운동은 중국 베이징대학 교수, 강사,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반제국주의.반봉건주의 혁명으로 중국 공산당과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자 아시아 근.현대사에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1차세계대전이 독일을 패배로 종결됨으로써 독일이 점령하고 있던 칭다오시를 중심으로 한 산동지방에 일본군이 참여하여 점령하고 일본은 중국정부와 협상을 통해 독일이 가지고 있던 이권을 승계받고자 하였으며, 파라강화회의에서 이를 승한하는 것으로 결정하자, 베이징대학 학생과 교수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시위운동이 일어났으며, 중국 전역으로 반일, 반제국주의 운동이 확산되었다. 5.4운동의 결과로 중국 정부는 칭다오에 대한 주권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일본이 산동지방에서 영향을 가지고 있기는 했으나 중국정부는 칭다오를 적극..

해외 박물관 2014.01.15

[중국 칭다오박물관] 독일의 식민지 도시개발

명.청대를 지나면서 계속이어져 온 중국의 대외무역금지조치로 산동성의 작은 어촌에 지나지 않았던 칭다오는 19세기 아편전쟁에 영국에 패한 이후 청나라 정부는 해안방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칭다오의 존재를 1891년 승인하였으며, 1897년 독일함대가 칭다오지역을 점령하면서 청나라정부는 칭다오를 독일에 조차하는 조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후 독일은 칭다오에 항만시설을 건설하고, 칭다오-지난 철도를 부설하고, 칭다오 도시기반시설을 건설함으로써 칭다오는 현대화된 도시로 급속히 변모하였으며, 산동지방을 통한 식민지교역의 관문이 되었다. 1914년 1차대전에 참전한 일본이 칭다오에서 독일세력을 몰아내고 칭다오를 중심으로 산동지방에 영향력을 미쳤으며 이는 청나라의 종말을 가져온 5.4혁명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오늘날..

해외 박물관 2014.01.14

[중국 칭다오박물관] 남북조시대 이후 대외교역 창구로 크게 번성했던 칭다오지역

한나라때 칭다오 지역은 전국 36개 군 중 낭야군에 속했으며, 진시황과 한무제가 동쪽끝 낭야군까지 순행을 하면서 칭다오지역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불교가 중국에 전해진 남북조시대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사찰터에서 석조불상이 출토되고 있다.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이후 칭다오 지역은 교역을 위한 중요한 항구가 되었으며, 특히 송나라때 북방민족이 세원 정권이 서하, 요, 금의 압박을 받아 칭다오 지역에 있었던 판교진(현 교주시)을 제외하고는 산동반도에 있던 항구들을 폐쇄하였기때문 산동반도의 유일한 항구로 크게 발전하였다. 또한 원나라때에는 산동반도 교주와 래주를 관통하는 운항하게 개통되었다. 또한 명나라대에는 왜구의 침략으로 큰 해안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명나라와 청나라는 무역을 금지하는 정책을 ..

해외 박물관 2014.01.12

[중국 칭다오박물관]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경제적 요충지 지모(即墨)와 진.한대 낭야군(瑯琊郡)

칭다오는 춘추전국시대 국가중 비교적 크고 강성한 국가였던 제나라에서도 속해있었다. 칭다오지역은 해안에 접한 항구가 발달하고 주변에 넓은 농지가 있어 경제력이 풍부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칭다오시에 속한 현급 도시인 지모(即墨)시는 이곳에서 발행된 연나라 명도전과 비슷한 칼모양의 화폐를 즉묵도폐(卽墨刀幣)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지모시는 전국시대 유명고사이자 전투였던 '화우진(火牛阵)' 또는 '화우지계(火牛之計)'의 무대이기도 하다. 연나라가 진,초.한,조,위나라와 연합하여 제나라를 침략했을 때 제나라는 크게 패하여 거(莒)와 즉묵(卽墨)성만 남기고 70여성을 잃었으나 지모(即墨)에서 제나라 사람 전단이 소를 이용하여 대대적인 반격을 연나라군을 몰아냈다고 한다.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이후 칭다오는 전국을..

해외 박물관 2014.01.09

[중국 칭다오박물관] 신석기시대, 동이문명의 시작(东夷文明溯源, BC 7000~3600년)

칭다오박물관(Qingdao Municipal Museum)은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각종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는 칭다오 신도심지역에 최근 세워진 박물관이다. 시립역사박물관 형태의 박물관으로 칭다오와 주변지역의 역사를 소개하고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첫번째 전시실이라고 할 수 부분은 "칭다오의 유구한 역사와 정통문화"라는 이 지역의 신석시대부터 확장되어온 역사를 보여준다. 칭다오가 있는 산동지방에는 기록에는 동이(东夷)족이 살아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이족을 한반도와 만주지역 민족을 일컫는다고 하지만 고대 중국에서는 황화유역 동쪽 산동지방에 살았던 민족을 일컫는다. 산동지방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은 제남시에 있는 산동성박물관에 대부분 전시되고 있으며, 칭다오시박물관에 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일부 ..

해외 박물관 2014.01.08

[바티칸박물관] 교황청 소장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복도

바티칸박물관 시스틴성당을 나와서 도서관의 일부라고 하는 Museum of Chritian에는 교황청에서 사용했던 다양한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내 통로라고도 할 수 있는 긴 복도를 따라서 오래된 종을 비롯하여 화려한 화병과 장식 등과 교황청에서 사용했던 천문관측기구, 지도, 지구본 등 과학.기술 관련 유물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에서 소장한 그리스.로마시대에 만들어진 화려한 조각상이나 미켈란젤로의 천정벽화에 비해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고, 중요도 면에서도 떨어지는 편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지만 로마에 교황청이 자리잡은 이래 사용해 왔던 다양한 유물들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카톨릭성당에서 사용했던 종 정확한 용도는 잘 모르겠지만 교회 ..

해외 박물관 2012.07.22

[바티칸박물관] 천문학.지리학 관련 유물들

바티칸박물관 도서관의 일부라고 하는 Museum of Chritian에는 초기 기독교에서 사용했던 성물들을 비롯하여 교회에서 사용한 각종 기물들이나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교황청에서 주로 사용했던 물건들인 이들 유물들을 살펴보면 당시 교회에서 관심을 두었던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최후의 심판'이 그려진 시스틴성당을 나와서 성합이나 묵주 등 카톨릭교회에서 사용한 성물들과 초기 교회인 카타콤베에서 사용한 등잔을 비롯한 유물들이 전시된 방을 지나면 넓은 복도에 교회에서 사용한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중세 이후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천문관측기구들과 지도, 지구본 등 교황청에서 관심을 가졌던 과학.기술 관련 유물들이 눈에 띈다. 하늘의 별을..

해외 박물관 2012.07.19

[바티칸박물관] 초기 로마교회가 있었던 카타콤베를 밝히던 등잔과 성상들, 로마시대 유리병과 잔

바티칸박물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최후의 심판'이 있는 시스틴 성당을 나오면 초기 기독교 유물들과 교황청에서 사용해 왔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Museum of Chritian을 볼 수 있다. 1756년 베네틱트 14세가 설립한 이 전시실은 바티칸박물관 도서관의 일부라고 하며 초기 기독교인들이 카타콤베에서부터 사용했던 많은 성물들과 생활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바티칸박물관에선 다른 유물들에 비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찾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개별 유물들은 나름대로 카톨릭교회의 역사를 잘 설명해 주는 중요한 유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카톨릭교회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성물들이 전시된 방을 지나면 로마시대 교회에서 사용된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다. 당시 로마의 공동묘지였던 카타콤베에 행해..

해외 박물관 2012.07.18

[바티칸박물관] 초기 기독교 예술품을 대표하는 여러 형태의 성물들(Museum of Chritian)

미켈란젤로 걸작인 '최후의 심판'을 비롯한 많은 걸작이 있는 시스틴성당을 나오면 초기 기독교 카타콤베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비롯하여 중세 성당에서 소유했던 많은 기독교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Museum of Chritian(Museo Sacro)를 볼 수 있다. 이 곳에는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고대유물들도 볼 수 있지만, 중세 대성당 등에서 사용했던 화려한 금속세공품인 십자가를 비롯하여 성모상, 성경책 표지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부조상 등 화려한 중세 기독교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다. 바티칸박물관에서 소장한 많은 유물들에 비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아서 유물들에 대한 설명을 찾기는 힘들지만 기독교 역사와 함께 했던 화려한 성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전시실은 1756년 베네틱드 14세(Ben..

해외 박물관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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