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층석탑은 백제가 중국 남조의 목탑 양식을 화강암 석재를 이용하여 쌓은 형태이다. 6세기 말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기면서 쌓은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이 가장 오래된 오층석탑이다. 탑은 1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쌓았는데 목탑과 비슷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초기에는 석재를 목재처럼 가공하면서 세부적으로 구성을 간략하게 하면서 독창적인 조형미를 보여준다. 통일신라에서는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국보)이 가장 오래된 오층석탑이다. 이후 백제 석탑의 특징과 신라 모전석탑의 특징을 갖이 보여주고 있다. 이후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양식이 완성되면서 그 특징을 적용한 오층석탑이 조성되었다. 통일신라에서는 삼층석탑이 주를 이루지만 신라 석탑의 특징을 반영한 오층석탑도 같이 조성되었다.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국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