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항(沙川津港)은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에 있는 작은 포구이다. 항구는 백두대간에서 흘러내려온 사천천(沙川川)이 동해바다로 흘러드는 지점에 위치하고 하고 있다. 동해안에 있는 다른 포구들과는 달리 암석해안이 없어 큰 항구가 형성되지는 못했다. 동해안의 많은 어촌마을 중에서도 규모가 상당히 작은 마을이다. 실제 항구로 발달하기 힘든 지형조건이지만, 동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이자 관광지인 경포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으로 최근에 관광어촌으로 횟집을 비롯하여 많은 숙박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사천진항은 항구의 규모가 작아 활어를 거래하는 어시장이나 횟집이 발달되지 않았으며,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물회가 대표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물회는 싱싱한 생선을 잘게 썰어 고추장이나 된장에 야채와 함께 비벼먹는 음식으로 포항 지역에서 많이 먹었던 음식으로 포항물회라고도 한다. 포항물회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면서 강릉지역에서도 물회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으며, 신선한 해산물로 만들어진 이곳의 물회가 관광객의 맛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관광객들을 만족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사천진항. 규모가 작은 항구로 동해안의 유명 관광지인 경포대와 가까이 있어 관광어촌으로 발달한 곳이다.
포구 남쪽 방파제 바깥으로 보이는 경포대 해안
항구에 정박해 있는 작은 어선들.
어시장이 있기는 하지만 항상 시장이 열리는 곳은 아니다.
언제부터 사천진항이 물회로 유명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횟집촌을 형성하고 있는 다른 어촌과는 달리 대부분 물회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사천진항에서 물회가 제일 유명한 '장안회집'이다. 다른 곳과는 달리 간판에 물회라는 명칭이 없다.
국수에 비벼먹는 물회와 미역국
처음 나왔을 때 물회.
미역국. 바닷가에서 건저올린 미역으로 국을 끓였다고 한다.
반찬은 많지 않은 편이다.
식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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