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자금성의 정전격인 3동의 건물인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을 지나면, 높은 담으로 공식적인 공간과 황제의 가족들이 거처하는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고, 그 중앙에는 황제의 일상적인 집무공간인 건청궁을 볼 수 있다.
건청궁은 경복궁 근정전 뒷편에 위치한 사정전과 비슷한 기능을 하며, 앞쪽의 정전 건물들과는 달리 웅장하거나 위엄을 주는 형태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실용적인 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과는 달리 양쪽에 동절기에 거처하는 건물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으며, 생활공간인 좌.우의 건물들과는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다만, 경복궁 사정전과는 달리 정전과 비슷하게 월대와 답도를 두고 있으며, 답도에는 각종 상징물들을 배치해 놓고 있다.
자금성 보화전을 지나면 황제의 거처이자 일상집무공간인 건청궁을 볼 수 있다. 건청궁은 황금빛 유리기와을 얹어놓은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일반 평지보다 높은 월대와 같은 높이로 조성한 답도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월대와 답도는 중국 궁궐 건축물의 특징인 화려한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자금성 정전인 보화전에서 보이는 건청궁.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은 3층의 월대 위에 있으나, 건청궁은 1층의 월대위에 세워져 있어 정전 월대 아래로 보인다. 건청궁과 정전사이에는 답도가 조성되어 있다.
건청문과 건청궁 사이의 답도. 계단에는 대리석에 황제를 상징하는 화려한 무늬가 조각된 계단의 답도가 있다.
건청궁 현판
건청궁 월대에 세워진 황제를 상징하는 상징물들
여러 방향에서 본 건청궁
동.서쪽의 전각으로 출입하는 출입문과 주위의 행각들
경복궁에 있는 사정전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사정전의 경우 좌.우에 동절기에 생활하던 건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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