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사막 풍경을 대표하는 모래바람이 끊이지 않는 언덕인 명사산과 함께 수천년 이상 메마르지 않는 샘인 월아천이다. 월아천(月牙泉)은 길이 200m, 폭 30m 정도의 작은 오아시스로 모양은 마치 초생달과 같이 생겼다. 월아천 옆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사막 오아시스 장면으로 등장했던 월아산장이 있다.
월아산장은 오층목탑처럼 생긴 건물을 중심으로 여러동의 중국풍 유곽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1997년에 만든 것이라 한다. 실제 사막 오아시스 주변의 주거양식과는 동떨어진 중국 본토, 특히 강남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건축양식이지만, 세워진지 20년이 넘었고, 그 이후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아서인지, 어색하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작은 모래알갱이가 산을 이룬 명사산과 월아천은 마른 사막에 샘이 솟는다는 오아시스의 의미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소 중 하나로 이 곳의 존재에 대한 기록만으로도 2천년이 넘은 곳이고 그 동안 물이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는 둔황지역 관개농업의 발달로 지하수 수위가 내려가 오아시스의 물이 마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월아천 입구에는 큰 연못 두개를 만들어 다른 곳에서 물을 끌어다 이 곳 월아천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모래로 뒤덮힌 사막 한 가운데서 솟아오르는 오아시스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 이 곳 명사산 월아천이다. 두개의 모래언덕 사이에 초생달 모양을 하고 있는 크지 않은 샘으로 물이 상당히 맑아 보인다.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는 월아천
명사산 언덕에서 본 월아천. 최근 이곳의 지하수위가 낮아지고 있어서 현재는 입구에 큰 연못을 만들어 다른곳에서 물을 공급하여 월아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메마른 사막이지만 물이 있는 곳에서는 갈대를 비롯하여 각종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다.
월아천 옆에는 1997년에 만든 월아산장이라는 중국풍의 유곽이 있다. 이곳에서 드라마 선덕여왕 사막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이 건물을 세운지는 20여년 정도이자만 명사산 모래바람을 맞으면서 제법 오래된 건물처럼 변해서 마치 원래부터 이 곳에 있었던 건물처럼 느껴진다. 중국이지만 사막 부근에는 이런 풍의 목조건축물을 잘 만들지 않으며 둔황지역을 비롯해서 이 곳 중국의 서역지역은 흙벽돌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마치 5층목탑처럼 보이는 유곽 건물. 중국 강남풍의 건물로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5층은 아니지만 이런 모양을 한 2층 건물의 중국음식점이 여러곳 있었던 것 같다.
월아산장 내부 건물들. 대부분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중국식 목조건축물들이다.
월아산장 내부
명사산 사막의 모래 언덕과 오아시스인 월아천, 중국풍 유곽인 월아산장, 주변의 수목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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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천(月牙泉)은 길이 200m, 폭 30m 정도의 오아시스로서 수천 년 동안 한번도 마르지 않았으며 거대산 명사산의 모래바람에도 견디고 있는 샘이다. 월아천은 모양은 마치 초생달과 같다. <출처:문화원형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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