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는 파리 남쪽 797km 떨어진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천연의 항구로 BC600년경 그리스 시대에 마살리라 불리는 항구로서 발달하였다. 고대이래로 지중해 무역의 중심이 되는 항구로 발달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항구도시이다. 고대로마시대에는 카이사르에 반항하여 아를에 그 지위를 내어주기는 했으나, 중세를 뒤흔든 십자군 원정으로 번영을 회복하였고, 19세기에 산업혁명, 알제리정복, 수에즈운하의 개통으로 도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마르세유는 지중해를 통해서 프랑스로 들어오는 북아프리카인, 이탈리아인, 스페인인 등이 처음을 발을 내딛는 곳으로 지금도 프랑스이지만, 가장 프랑스같지 않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소설 <몽테크리스토백작>, 영화 <택시> 등에서 볼 수 있는 어두운 분위기는 지금도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 또한 프랑스 혁명 당시 마르세유 사람들이 불렀던 노래라고 한다.
마르세유란 도시의 어두운 분위기와는 달리 마르세유 항구는 지중해 최대의 항구로 눈비신 지중해의 햇살이 가득한 밝은 곳으로 오전의 항구는 어부들이 잡은 생선들을 파는 노점상들과 부두에 정박한 셀 수 없이 많은 호화요트들, 남쪽편 언덕의 대성당들로 활기찬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같은 크기의 어선인데도 화려한 색감의 어선들은 상당히 세련되어 보이는 느낌을 주고 있다. 마르세유란 도시 자체는 도심이 항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도심에서 항구까지는 걸어서 산책하기 좋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BC600년경부터 그리스 식민지로서 지중해를 대표하는 무역항으로 발달해왔다. 삼면이 육지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고대 이래로 중요한 항구역할을 했지만, 옛 항구는 지금은 요트들과 작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는 휴양지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몽테크리스토백작>을 비롯하여 많은 프랑스 소설에 등장하는 먼바다를 다녀온 무역선들이 정박한 옛 모습을 찾아 보기는 힘들다.
마르세유항(구항)은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데, 지하철 승차장을 나서면 항구와 바다가 바로 보인다. 제일 먼저 보이는 장면은 아침에 잡은 해산물들을 팔고 있는 노점상일 것이다.
마르세유항 노점상에서 팔고 있는 해산물들. 문어를 비롯하여 가오리, 아귀 등 다양한 해산물이 넘쳐나는 곳이다.
생선회가 생각나는 싱싱한 물고기들
고등어와 넙치도 볼 수 있다.
흥정을 하고 있는 노점상과 손님
마르세유와 인근 섬을 왕복하는 선착장 매표소. 이곳에서 몽테크리스트백작이 갇혔던 이프섬을 왕복하는 배를 탈 수 있다. 겨울에는 이프섬에 들어갈 수 없고 배를 타고 그 옆을 지나갈 수 있을 뿐이다.
마르세유 부근 섬을 운행하는 작은 여객선
이프섬을 볼 수 있는 여객선을 타는 선착장
이배를 타면 이프섬 인근 작은 섬으로 들어가는데 겨울철에는 이프섬을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이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이프섬을 봐야 한다.
마르세유항구에 정박해 있는 작은 어선.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오징어잡이배와 비슷한 채낚기 어선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어선과 규모는 비슷한데 색상이 달라서 그런지 웬지 세련되어 보이는 느낌이다.??
마르세유 항구에 정박해 있는 크고 작은 배들. 어선도 보이고, 요트, 낚시배 등이 섞여 있는 것 같다. 항구 주변으로 도심이 형성되어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이다.
해안을 따라서 정박한 선박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마르세유 항구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의 행렬.
작은 보트들도 볼 수 있다.
이프섬 인근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보이는 마르세유 항구. 잔잔한 항구 주변으로 크고 작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항구의 정박한 요트의 행렬은 끝이 없어 보인다.
항구에서 출발한 한참을 지나는 동안에 도시와 요트들은 이어지고 있다.
항구로 돌아오는 작은 배.
아마도 마르세유 내항의 끝임을 알려주는 듯한 벽돌로 쌓은 구조물. 아마도 군사적인 용도로 만든 구조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마르세유 항구 내항은 그 규모가 상당히 크고, 항구 주변으로 도심이 상당히 넓게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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