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성곽(산성_읍성)

김포 문수산성, 남문에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성벽길

younghwan 2012. 5. 3. 15:29
반응형


 한강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해발 376m의 문수산을 중심을 쌓은 문수산성은 강화도의 갑곶진과 더불어 비상시 강화와 육지를 연결하는 뱃길의 안전에 아주 중요한 국방상의 요지이다. 문수산성은 전체 6,123m로, 서문.남문.북문과 암문 등이 있었으나 해안쪽 성벽과 성문은 무너져서 남아 있지 않고, 문수산 능선을 따라서 쌓은 성벽이 약 4,640m 정도 남아있다. 문수산성 바깥쪽에 해당되는 김포시 월곶면 지역에서 강화로 연결되는 길은 현재의 국도가 지나가는 곳과 한강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수산으로 막혀 있고 경사도 심한편이어서 실제로 육지에서 문수산성을 공략할 수 있는 곳은 남문과 북문의 좁은 지역뿐이다. 이 산성은 실제로 바다로부터의 침입을 막는 요새라기보다는 서울에서 강화도로 피난할 때 뱃길의 안전을 도모하고 시간을 벌 수 있는 특수한 목적의 산성이라 할 수 있다.

 능선을 따라서 이어진 성벽길은 옛 산성마을이 뒷편 문수산산림욕장에서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서 장대가 있었던 문수봉 정상을 지나 북문까지 이어지는 총 4.6km이며, 그리 힘들지 않게 등산하면서 유적지를 탐방하기에 좋다. 능선을 따라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염하와 강화도의 넓은 벌판, 한강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하구 등 다양한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강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해발 376m의 문수산을 중심을 쌓은 문수산성은 강화도의 갑곶진과 더불어 비상시 강화와 육지를 연결하는 뱃길의 안전에 아주 중요한 국방상의 요지이다. 문수산성은 전체 6,123m로, 서문.남문.북문과 암문 등이 있었으나 해안쪽 성벽과 성문은 무너져서 남아 있지 않고, 문수산 능선을 따라서 쌓은 성벽이 약 4,640m 정도 남아있다. 능선 중간에 이어진 성벽은 일부 무너져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원래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고, 문수산 정상부의 장대와 성벽들은 대부분 최근에 크게 수리해서 복원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수산성 남문에서 능선을 따라서 이어지는 성벽은 남문에서 바로 올라갈 수는 없고 문수산산림욕장에서 능선까지는 숲속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서 올라온다. 능선에 올라서면 전형적인 조선후기 축성법을 볼 수 있는 문수산성 성벽을 볼 수 있다. 성벽은 장대가 있었던 문수봉 정상까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문수산성 능선을 오르는 길에는 봄을 맞이하는 전령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다.


문수산성 성벽들은 정상부 주변을 제외하고는 복원하지 않고 있지만, 옛성벽들이 일부 무너진 구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남아 있어서 오히려 복원한 부분보다 자연스러운 성벽길의 멋이 있다.


능선 중간쯤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래쪽 능선의 성벽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성벽길 중간쯤에 해당하는 봉우리를 향해서 성벽길이 이어지고 있다.


봉우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염하와 강화대교. 강화대교 아래에는 강화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갑곶진 나루터가 있고 주변에는 많은 돈대들이 설치되어 있다.


문수산 정상을 향해서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능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김포지역. 문수산은 해발 376m의 낮은 산이지만, 주변에는 높은 산이 없어서 중간쯤 능선에서도 주위의 산들이 발아래에 놓여 있다.


능선 중간쯤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한 성벽. 산성에서 망루의 역할을 하기 좋은 지점으로 보인다.


능선 중간의 작은 봉우리 아래에 바위를 이용하여 돌출된 방어시설인 치(雉)을 쌓아두고 있다.


치(雉)를 쌓은 지점은 문수산성 성벽에서도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능선을 따라서 이어진 성벽과 염하를 비롯한 주위의 풍경이 막힘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왜 이곳에 치(雉)를 쌓았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일반적 산의 등산로 지형과 마찬가지로 전망이 좋은 치(雉)를 쌓은 지점을 지나면 걷기에 좋은 경사가 완만한 능선길이 문수봉 정상 아래까지 이어진다.


문수산성 성벽은 복원이 이루어진 않은 상태인 경우가 많아 탐방로는 주로 성벽 안쪽에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능선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문수산성 성벽길


문수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문수산성 성벽


문수산 정상에서 약 800m 쯤 아래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정자가 세워진 전망대. 이 곳에서 문수산성 주변의 경치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자 뒷편의 작은 쉼터와 등산로


남문에서 출발하여 이 곳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그 너머로 보이는 강화대교와 염하


정자 아래로는 문수산성 등산로가 출발하는 산림욕장이 있는 산성마을과 그 너머로 강화산성이 있는 강화읍이 보인다.


북쪽으로는 한강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한강하구와 강화도 해안에 세워진 연미정 주변이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지 않아서 북녁땅은 흐릿하게 보인다.


문수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책길.


멀리 보이는 문수봉 정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