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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박물관

[부산박물관] 조선후기 백자와 기증 유물(1)

younghwan 2013. 7.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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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박물관도 다른 도시의 박물관과 마찬가치로 지역민들이 기증한 유물들을 전시한 전시실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 2번째 도시답게 부산박물관은 타지역 박물관에 비해서 기증전시실의 규모도 크고 전시유물도 다양한 편이다. 부산이 역사의 중심지였던 도시가 아니기때문에 주로 골동품 성격을 갖는 조선후기 도자기.문서.생활도구.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지만 역사적.고고학적 의미가 큰 유물은 많지 않은 편이다.

순백자와 청화백자
조선시대 도자기의 주류는 흰색을 기조로 하는 백자였다. 초기에는 순백자가 주로 생산되었으며, 중기 이후 청화.철화.동화의 색을 넣은 백자가 제작되었다. 순백자는 성립 이후 말기까지 주류자기로 계승되었으며, 초기의 우윳빛과 같은 유백색에서 설백, 회백, 청백으로 점차 발색이 변화하였다. 초기 기형은 깊은 사발이나 키가 크고 어깨가 넓지 않은 항아리, 편평한 접시 형태였다. 후기에는 갈수록 목이 높게 올라간 항아리, 두개의 사발을 맞붙여 만든 계란형 항아리, 제기 등 다양한 형태의 것이 만들어졌다. 청화백자는 유약을 입히기 전의 그릇 표면에 코발트계의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장석유를 씌워서 구운 것이다. 이는 세조대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청색 안료는 당시 중국을 통해 수입된 회회청이라 불린 안료로서 대단히 귀하게 여겨져 주로 어기나 지배층이 이용하는 자기에 사용되었으나, 조선후기에 이르러 서양으로부터 양청이 풍부하게 들어오면서 대중화되어 갔다. 조선후기 청화백자의 기형은 키가 훨씬 커지고, 구연부의 길이가 많이 길어지면서 전성기의 것에 비해 비교적 불안정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문양으로는 봉황.소나무.학 등과 '삼산풍경'이라 하여 산, 수, 배그림이 많이 그려졌다. 또한 글자를 문양처럼 써서 표현하는 문자문도 있었다. 특히 문양에 있어 조선후기 민화적 성격를 짙게 띠고 있어 당시 도자와 회화가 시대양식을 공유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순백자와 청화백자는 2012년 부산박물관이 구입한 것으로 그 형태와 문양이 다양하며 조선후기 백자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백자팔각제기>는 넓게 벌어진 구연부와 높은 굽다리의 외면이 팔각형태인 제기이다. 일상용기인 발에 부분적인 변형이 가해진 것으로, 깨끗한 태토에 푸른색감이 감도는 맑은 유약을 입혔다. 의례용기인 제기는 금속으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금속제의 수급상황과 맞물려 일부 기종이 자기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백자청화수복자문발>은 복을 구하는 길상문이 새겨진 발이다. 내저면에는 '壽'자를 도안화하여 문양으로 새겨 넣었으며, 외면에는 '壽'자와 '福'자가 교대로 새겨져 있다. 청화의 발색은 어두운 편이나, 유색이 맑은 푸른색을 띠고 있어 기품이 있다. <백자청화화조문호>는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부드럽게 뻗어나간 가지에 꽃이 활짝 피었고, 그 꽃을 사이에 두고 두 마리의 새가 앉아 있다. 청화 안료의 발색은 흐리고 어둡지만 많은 여백과 은은한 백토의 색감으로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출처:부산박물관>


백자팔각제기. 백화청자수복자문발, 조선 19세기


백자청화산수인문문사각병, 백자청화산수문병, 조선 19세기


백자청화봉황문호(19세기),백자청화화조문호(조선 18세기 후반)

수집품의 사회환원, 고 김대철.박정춘 기증문화재
박정춘은 남편인 고 김대철(부산 ESS영어학원 초대원장)의 유지를 따라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2007년 3월과 4월 세차례에 걸쳐 전통 목가구 및 미술공예품을 기증하였다. 기증 유물은 주로 일상생활에 애용하던 전통고예품으로 전통목가구의 아름다움과 제작 기술을 한눈에 보여주는 기중한 자료이다. 궁궐이나 양반가에서 사용하던 주칠삼층장, 대나무를 썰어 만든 죽장, 사방탁자와 약장, 강화반닫이, 어피함, 나무등잔받침대, 담뱃대걸이와 초롱, 벼루함과 붓꽂이 등 다양한 품목들로 근대의 전통 민속과 생활상을 온전히 복원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출처:부산박물관>


머리장, 필통, 경상


상어피 문서함.상어피 인장함과 인장함, 조선


토제 소형석탑.청동소탑편.청통추, 고려시대, 황수영 기증


청동향로 뚜껑, 고려, 황수영 기증


연질옹(삼국시대), 연화문수막새(통일신라), 유개대부파수부호(삼국시대), 컵형토기(삼국시대), 박경완 기증


질박함이 살아 있는 생활 속 그릇, 질그릇,
조만규는 30여년간 수집한 문화재를 지역의 국.공.사립박물관, 학교 등에 기증해 오고 있다. 병, 단지 바리 등 다양한 형태으 고려, 조선시대 질그릇과 녹청자, 석간주 등 100여점의 유물을 세차례에 걸쳐 기즈앟였다. 기증한 유물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려시대 질그릇은 통일신라 도기의 전통을 이은 것으로 철분이 많은 찰흙으로 만들어 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릇의 형태는 단지와병이 가장 많고 큰합, 바리, 웅배기도 만들었다. 비교적 큰 단지 종류는 도기형태이지만 작은 기형의 접시, 완, 잔 등은 청자 모양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특히 녹갈색, 황갈색 유약을 바른 거친청자(조질청자)로 분류되는 녹청자, 녹갈유 도기와 같은 모양도 있다. 기증한 자료는 도자사의 이면에 가려졌던 고려, 조선시대 질그릇의 흐름을 개관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출처:부산박물관>


토제매병.토제 나팔병.토제 광구편병, 고려


청자광구병(고려), 흑유광구편병(고려), 청자매병(조선후기, 황태섭 기증)


분청사기조화초훼문호(16세기), 분청사기인화승렴문 '의령인수부'명 대접(15세기), 송금조 기증


분청사기인화승렴문 '울산장흥고'명 접시, 분청사기인화승렴문 '창원장흥고'명 접시, 분청사기인화승렴문 '경주장흥고'명 접시, 15세기, 송금조 기증

화랑운영 삼십년, 서른 점의 문화재
지난 2004년 신옥진은 그의 화랑운영 삼십년을 기념하여 신중하게 선별된 서른 점의 문화재를 기증하였다. 그의 기증품에는 이상범, 이응로, 김기창 등 우리 전통화의 맥을 잇는 근.현대 화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고루 포함되어 있다. 특히 추사 글씨의 파격미를 엿볼 수 있는 <간찰>과 현대 서예의 터전으 ㄹ마련한 소전 손재형의 <기족신완>은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한편 변관식이 도자기에 그린 <진양풍경>은 그가 한국전쟁기에 영도의 '대한도기'에서 그린 것으로 이 시기 부산지역 예술계의 정황을 말해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화각자, 지통, 필통, 소반, 등잔, 다식판 등 품격 높은 다양한 민속품과 아기자기한 도자기 소품들은 그의 높은 안목을 보여주는 것들이다. <출처:부산박물관>


백자 변관식 필 진양풍경대접, 1951년,


백자 또아리형 연적 外


다식판.화각자.죽제자.등경, 조선


양기훈 필 응도, 조선후기, 이원식 기증


양기훈 필 산수도, 이원식 기증


숙인창녕성씨 백자철화묘지(1669년, 정환호 기증), 유안우봉이씨 백자청화묘지.묘지함(조선 1875년, 홍명희 기증)


전등신화, 조선후기, 이종철 기증


칙명 울산향안, 1902년, 이종철 기증


울산사림 안행노 등이 암행어사에게 보낸 상서, 조선후기


상론.시전대전, 조선후기. 이종철 기증


백자대호, 조선


방 신윤복 필 야금모행, 김기창, 김향 기증


마패(17세기), 백자떡살(조선후기), 백자누리해태형연적(조선후기), 김향 기증


이도영 필 고사인물도, 19세기말~20세기초, 김향 기증


이도영 필 동음독서도, 19세기말~20세기초, 김향 기증


백자완.백자청화봉황문다각호.백자청화모란접문병, 조선후기, 김향 기증


신위 필 행서, 19세기, 김향 기증


허련 필 산수도, 19세기, 김향 기증


김응원 필 묵란도, 19세기, 김향 기증


허백련 필 웅도, 오제봉 기증


백자태호(조선후기), 분청사기철화삼엽문병(16세기), 오제봉 기증


변관식 필 기명절지도, 20세기, 오제봉 기증


허백련 필 산수도, 오제봉 기증


청자철화당초문광구병.청자광구병, 조선후기, 오제봉 기증



백자철화용문호, 18세기, 현수명 기증

백자청화시명병(19세기), 분청사기귀얄문병(16세기).분청사기상감어문매병(15세기), 현수명 기증

 


분청사기인화연화문병(15세기), 청자상감국화문과형병(13세기), 청자상감포류문병(13세기), 현수명 기증



백자청화해태형연적.백자청화모란문팔각연적, 백자주자, 19세기, 현수명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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