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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함양 허삼둘가옥

younghwan 2016. 8. 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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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안의면 소재지에 있는 삼둘가옥이다. 기존 한옥과 약간 다른 면모를 보이는 일종의 개량한옥이다. 바깥쪽에 사랑채와 바깥행랑채가 ‘-’자로 배치되어 있고, 안쪽에 ‘ㄱ’자형 안채와 ‘-’자형 안행랑채가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ㅁ’자형을 이루고 있지만 안마당을 넓게 쓰고 있으며 개방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안채 한가운데에 부엌을 배치하여 여자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하고 있다. 생활편의를 고려한 공간배치는 일제강점기 전통한옥의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마을은 옛 안의현 읍치였던 곳으로 마을 형상이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이라 하여 ‘쇠부리’라고 불린다. 일제강점기 때 부호였던 윤대홍이 부인 허삼둘과 함께 지었다고 한다.

 

함양군 안의면 소재지에 남아 있는 전통 한옥인 허삼둘가옥이다. 일제강점기 대부호가 지은 개량형 한옥으로 마당을 넓게 쓰고 안살림을 하는 여자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지어졌다.

 

마을 골목길.

 

솟을대문을 하고 있는 문간채.

 

문간채 양쪽에 문간방, 창고, 외양간을 두고 있다.

 

조선후기에 유행한 누마루를 두고 있는 사랑채.

 

뒷쪽에서 본 사랑채. 사랑채가 있는 마당과 안마당을 담장으로 분리해 놓고 있다.

 

사랑채 옆 바깥행랑채. 독립적인 생활공간을 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작은 사랑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채. 'ㄱ'자형으로 지어진 건물로 가운데 모서리에 부엌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마당에 있는 행랑채.

 

안마당에는 상당히 큰 규모의 곳간을 두고 있다. 일제강점기 대지주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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