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성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사직단이다. 토지의 신에 제를 올리는 사단(社壇)은 동쪽, 곡식의 신에 제를 올리는 직단(稷壇)은 서쪽에 설치되어 있다. 사직단은 내부에 담장이 설치되어 있고 사방으로 신문(神門)이 설치되어 있으며, 내부는 삼도로 연결되어 있다. 사직의 국가를 의미하는 말고 동일시 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사직단은 국가의 구성요소 중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역사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제천의식은 부여를 비롯한 고대국가에서 아주 중요시 여겨졌으며 다양한 형태의 의식이 거행되었다. 사직단은 중국의 문물을 많이 받아들이기 시작한 삼국시대부터 설치된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991년(성종10)에 사직단이 개경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조선왕조 또한 한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