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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서울 창덕궁] 후원 애련지

younghwan 2010. 2. 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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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덕궁 후원 길을 걸어가다보면 부용지를 지나 또하나의 공간인 애련지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연경당과 더불어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의 손길이 남아 있는 소박함을 특징으로 한 공간이다.

의두합 북쪽 애련정. 연못이 철따라 변하는 기막힌 경관을 여기서 즐길 수 있다.

애련지 뒷편으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정원이 있고 그 뒤쪽으로 올라가면 민간 한옥의 형태를 취한 연경당이 있다.

애련정과 마주보고 있는 효명세자가 사색을 즐겼다는 소박한 건물인 의두합

애련지 윗쪽에 있는 연경당

가을 단풍, 연목 그리고 정자가 어루러진 애련지의 가을 풍경



순조의 맏아들인 효명세자는 총명하고 인품이 높아 18세에 순조를 대리하여 정치를 지휘하다 22세로 요절한 왕자였다. 이곳에는 숙종대에 건립한 애련정이 있었고,  효명세자는 1827년부터 여러 시설물을 세워 새로운 정원을 만들고 학문을 연마하며 정치를 구상했다. 그가 공부방으로 사용했던 의두합은 단청을 하지 않아 단촐하고 소박하며, 또한 독서와 사색을 위하여 궁궐내 유일한 북향 건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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