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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은 대나무 숲만이 유명한 것이 아니라 담양에서 순창으로 가는 국도변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어 가로수 숲은 새로운 맛을 보여준다. 메타세쿼이어 나무는 아주 곧고 빨리 자라는 특징이 있어 70 년대에 조성한 가로수 임에도 불구하고, 담양의 오랜 전통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러 지역을 다니다 보면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많기는 한데 담양이 적극적으로 보전하여 현재는 이 메타세쿼이어 가로수 길을 지나가다 보면 동화속이나 영화속 거리를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담양메타세콰이어는 담양 전역에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국도를 지나다 보면 하늘로 솟아 오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담양 죽녹원에서 관방제림을 따라 걸어나오면 담양석당간과 오층석탑이 있는 객사리 부근에서 시작되는 옛 국도가 가장 울창하여 지금은 길을 막고 관광지를 조성해 놓고 있다. 이곳을 지나서 순창방향으로 자동차를 타고 계속 가다보면 비슷한 분위기의 울창한 가로수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가로수길을 즐길 수 있다.
담양과 순창을 연결하는 24번 국도에 특히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발달되어 있다. 겨울이지만 보기에도 시원한 가로수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15번 국도를 타고 나오기 시작하면, 동화 속 같은 아름다운 가로수 풍광에 입이 쩌억 벌어지고 만다. 담양에는 대나무숲 외에도 메타세쿼이아라는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멀리서보면 옹기종기 줄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 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는 원래 중국이 그 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개량이 되었고 담양군에서는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 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가로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하늘을 덮고 있는 울창한 가로수로 자라난 것이다.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이 길을 가다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4km길이의 국도 24호선에 자리잡은10~20m 아름드리 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이 길은 푸르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여름이 드라이브하기에 가장 좋다. 잠깐 차를 세우고 걷노라면 메타세쿼이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며 너무나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는 길이다. <출처: 담양군청>
담양에서 순창방향으로 연결되는 국도 중 금성면 소재지 부근 메타세콰이어길
영산강을 건너는 다리에서 가로수가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담양 금성중학교 앞 반곡사거리 부근
담양읍 방향 메타세콰이어길
지금은 유명 관광지로 바뀐 담양읍 입구의 메타세콰이어길
원래 국도는 관광지로 바뀌었고 그 옆으로 넒은 국도가 생겼다.
메타세콰이어길이 시작되는 담양 객사리 석당간과 오층석탑 부근 메타세콰이어길
2008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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