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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기능의 중심이 되는 영역으로 유생들이 공부하는 장소인 강당은 "가르침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로 입교당立敎堂이라 불린다. 병산서원에서 가장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곳 입교당 마루는 정면의 누각인 만대루, 낙동강, 병산이 한데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건물 자체는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담한 규모이다. 입교당 건물 양쪽에는 온돌방이 있고 가운데에는 넓고 시원한 마루가 있다.
병산서원 출입문인 복례문과 누각인 만대루를 지나면 정면 5칸으로 이루어진 서원의 중심 영역인 강당을 볼 수 있다. 양쪽 2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3칸은 유생들이 강의를 듣던 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강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유생들의 기숙사가 있는 마당에는 별도로 정원을 많이 가꾸지는 않고 있는데, 워낙 주위 풍경이 휼륭해서 내부를 가꿀 필요성이 없었던 것 같다.
병산서원 현판.
병산서원 강당인 입교당 마루에서 보이는 만대루와 배경을 이루는 낙동강과 병산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뒷편에서 본 병산서원 강당인 입교당. 가운데 강의 공간인 마루는 완전히 개방되어 있어 아주 시원하고 개방된 느낌을 주고 있다.
입교당(立敎堂)
서원의 가장 핵심적인 건물인 강당이다. 원래의 명칭은 숭교당이었고 명륜당이라고도 불렸다. 가르침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이며, 서원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기와집으로 가구는 5량이다. 강학당을 가운데로 하고 동쪽의 명성재와 서쪽의 경의재, 세 부분으로 나뉜다. 양쪽 방에는 온돌을 들이고 중앙의 강학당은 3칸의 대청으로 개방하였다. 툇마루가 마련된 명성재에는 서원의 원장이 기거했으며, 서쪽의 경의재는 이른바 교무실에 해당하는 기능을 담당하였다. <출처: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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