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중에서 중국과 교류 관계를 잘 보여주는 문화재로 청동거울과 오수전을 들 수 있다. 청동거울은 3점 모두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로 중국 한대의 청동거울을 모방해서 만든 것이다. 중국 청동거울보다는 수준이 떨어지는 복제품으로 수입된 제품인지 백제에서 만들어졌는지 밝혀진 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수전은 도교사상과 관련된 것으로 토지신에게 묘지터를 샀다는 의미로 지불한 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오수전은 백제초기부터 많이 통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3점의 청동거울 중 '청동신수경'이라 불리는 청동거울.
3점의 청동거울 중 의자손수대경과 수대경. 중국 한나라 수대경을 본떠서 만든 복제품이다.
공주시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청동거울로 청동신수경, 의자손수대경, 수대경 3점이다. 청동신수경은 ‘방격규구문경’이라는 중국 후한의 거울을 모방하여 만든 것이다. 거울 내부에는 반나체 인물상과 글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한나라의 거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의자손수대경은 중국 한대의 수대경을 본떠 만든 복제품이다. 거울 중앙의 꼭지를 중심으로 9개의 돌기가 있고, 안에는 크고 작은 원과 7개의 돌기가 솟아있다. 내부 주위의 테두리에는 명문이 새겨져 있으나 선명하지 못하여 알아볼 수 없다. 수대경 역시 한나라 때 동물 문양을 새겨 넣은 수대경을 본받아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 거울에 비해 선이 굵고 무늬가 정교하지 못하다. <출처:문화재ㄱ제청>
무녕왕릉에서 출토된 오수전
오수전은 지석 위에 꾸러미로 놓여 있었으며 그 숫자는 90여개에 달한다. 매지권(買地券)에는 이 돈으로 토지신(土地神)에게서 무덤터를 산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철제오수전은 양(梁)나라 무제(武帝)때 만든 것으로 523년 무령왕(武寧王)의 사망(死亡)에 즈음하여 양나라로부터 백제에 전해진 것이다. 오수전은 백제 초기 왕궁터로 추정되는 풍납토성에서도 출토된 바 있어 백제 초기부터 유통되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출처: 공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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