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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박물관 특별전] 공주의 명가 - 진주 정씨(예조등급, 등장, 오가작통), 전주 이씨 (숭선군 인장)

younghwan 2009. 12. 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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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박물관에서는 공주지역 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유품을을 한데 모아서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지역내 다양한 가문에서 보물처럼 간직해 오던 유품들인데, 조선시대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유물들이 많았다. 그 중 진주 정씨에서 출품한 유물로는 예조등급같은 공문허와 조선시대 사회상을 보여주는 오가작통,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여론을 모은 등장 등의 유품이 있었고, 전주이씨는 종친인 관계로 인장, 의복류 등을 출품하였다.

<진주정씨>


진주정씨 가문을 대표하는 유품인 예조등급. 진사 이기선 등이 상소를 올려 부조묘 설치를 요청한 것에 대한 재가사항을 확인한 예조에서 발급한 등급문서이다.


오가작통. 오가작통법은 경국대전에 법제화되어 있는 것으로 한 통(統)으로 묶은 인보조직(隣保組織)이다. 역사시간에 말로만 들었던 오가작통 문서이다.

오가작통법
언제부터 실시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경국대전〉에 실리면서 법제화되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과 지방 모두에 다섯 집을 한 통으로 하여 통에는 통주를 두고, 지방에는 매 5통마다 이정(里正)을, 매 면마다 권농관을 두며, 서울에는 매 1방(一坊)마다 관령(管領)을 둔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시행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 때문에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뒤 1675년(숙종 1) 윤휴(尹鑴)가 실시할 것을 건의하자 받아들여 비변사에서 오가작통사목(五家作統事目) 21개조를 제정하면서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다. 이것은 양란 이후 강력한 국가체제의 정비를 위해 향촌내 사적(私的) 권력을 배제하고 국가권력의 대민침투를 용이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대민의 직접지배관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국가재조(國家再造)의 한 방향에서 성립된 것이다. 이는 일본에서 17세기초 바쿠한[幕藩] 체제의 강화를 위해 권농과 토지긴박, 각종 역의 부과 및 치안일반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10인조·5인조 제도가 출현하여 차후 바쿠한 영주계급의 독자적인 인민지배조직으로 존속했던 사실과 중국의 청나라가 실질적인 향촌장악과 국가권력의 강화를 위해 전통적인 행정촌의 성격을 지닌 보갑제(保甲制)를 시행했던 사실과도 비견된다. <출처:브리태니커>

등장. 조선시대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문서이다. 현재의 탄원서와 비슷한 성격의 문서로 지역의 여러사람들이 의견을 모아서 관청에 제출하는 문서이다.

조선시대 여러 사람이 연명(連名)으로 관부(官府)에 올리는 소장(訴狀)이나 청원서·진정서.
소지(所志)의 일종으로 여러 사람의 이름으로 올리는 것을 가리킨다. 보통 소지가 한 사람의 이름으로 올리는 것인데 비하여 여러 사람인 것이 다른 점이다. 조선시대 사서(士庶)들이 생활상 여러 가지 일로 관아의 판결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산송(山訟)과 충신·효자·열부·탁행(卓行)의 포창(褒彰) 등이 가장 많았다. 관부에 올라오면 관부에서는 이를 검토한 뒤에 이에 대한 처분(題音 또는 題辭)을 등장의 왼쪽 아래 여백에 써서 다시 되돌려 준다. 되돌려 받은 것은 가문·향토의 영예나 이해관계와 관계되는 것이 많았으므로 소중히 보관되었다. 작성연대의 확인이 어려운 것도 있으나 유명인사가 서명한 경우에는 추정이 가능할 수도 있다. 등장은 조선시대 사회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출처:브리태니커>


족보와 같은 서적류


공문서로 보이는 문서류.

<전주이씨,숭선군>


숭선군 인장 (전주이씨). 숭선군(崇善君) 이징(李澂)이 사용하던 철제 주문방인(朱文方印 ; 글씨가 붉은 색인 네모난 도장)이다. '숭선군인(崇善君印)'이라는 글자가 양각되어 있다. <출처:공주박물관>


전주이씨 가문에서 출품한 의복류


지역의 유력집안에서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교지. 보통 벼슬을 하게되면 임명장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전주이씨 숭선군은 종친인 관계로 관직임명용 교지는 아닌 것 같다.


표구류.


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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