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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은 정약용 등 당대 최고의 실학자들이 동서고금의 성곽에 대한 기술을 연구하여 쌓은 조선시대 최고의 읍성으로 다양한 시설을 두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여러 시설물 가운데 하나인 공심돈은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인 돈대이다. 구운 벽돌을 쌓어서 만든 시설로 당시 정조대왕이 크게 자랑스러워했다는 시설이다. 아마도 중국 만리장성이 시작되는 지점인 천하제일관의 문루와 돈대, 성벽 등의 시설을 보고 수원 화성 축성시 많이 참조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수원화성 화서문을 지키는 망루인 서북공심돈.
서북공심돈은 성벽위에 벽돌을 2층으로 쌓아 돈대를 만들고, 그 위에 누각을 올려놓고 있다.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참조했을 것으로 보이는 산해관 성벽위에 설치된 돈대. 조선후기 청나라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사신드리 지나야 하는 성문이 산해관이다. 산해관 부근의 만리장성과 수원화성이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다.
서북공심돈 출입문.
수원화성 서북공심돈 주변 성벽
공심돈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와 같은 것으로 화성에서 처음 나타났다. 화성에는 서북공심돈.남공심돈.동북공심돈 등 세개를 만들었다. 서북공심돈 1796년 3월 10일 완성되었으며 내부는 3층으로 꾸며 2층과 3층 부분은 마루를 깔았고, 사다리를 놓아 위아래로 통하도록 하였다. 1797년 1월 화성에 왔던 정조는 성을 순행하며 신하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든 공심돈이니 마음껏 구경하라"고 하며 만족했던 시설이기도 하다. <출처: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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