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가 아름답기로 이름난 경희대학교 캠퍼스를 벚꽃이 만개한 4월에 찾아 보았다. 봄이 와서 세상이 푸른 빛으로 변하기 직전인 이 계절에 캠퍼스는 벚꽃과 목련꽃이 활짝 피어있고, 중간 시험을 앞두고 있는 캠퍼스는 젊은 학생들로 가득차 있어 생기도 도는 살아있는 느낌을 주고 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몰고 나온 많은 가족들이 캠퍼스에서 봄을 즐기고 있었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고 젋은 대학캠퍼스이지만 봄은 그 젊음을 더 강조해 주고 있다.
경희대학교 교문을 들어서면, 가로수가 우거진 넓은 길을 따라서 걸어오게 되어 있다. 교문 주변은 벚꽃이 있기는 하지만 봄날의 기운이 넘친다고는 할 수 없는 풍경이다.
교문에서 조금 걸어오면 웅장한 건물인 본관, 대강당, 도서관으로 가는 방향과 강의동이 있는 방향으로 가는 길로 나뉘어 지는 갈림길에 기념비를 세워 놓고 있는 로터리를 만날 수 있다.
로터리를 지나서 조금 걸어가면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대리석 기둥이 있는 본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경희대 캠퍼스내에서 수령이 제일 오래되고 벚꽃이 활짝 핀 도서관 앞 정원
본관 앞 분수대 주변에는 봄을 즐기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도서관 뒷편 교수연구동으로 올라가는 예쁜 계단길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언덕에 아담한 건물이 있다.
캠퍼스내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대강당을 오르는 길. 주위로 벚꽃과 목련꽃이 활짝 피어 있다.
입구 로터리에서 오른쪽 언덕길로 올라가면 운동장 출입문이 보이고, 언덕을 따라 강의동으로 학생들이 올라가고 있다.
언덕길에 활짝 핀 목련꽃
강의동 있는 언덕길을 올라가면 갈림길에 또다른 기념비가 있다. 별로 중요한 내용은 없어 보이지만 이 학교에서는 기념비를 꽤나 선호하는 모양이다. 언덕에 올라서면 강의동과 노천극장, 운동장이 언덕 아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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