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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China)

[북경 자금성] 궁궐내 골목길

younghwan 2010. 7. 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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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명.청대의 궁궐인 자금성은 해자와 높은 담으로 둘러 싸여 있는 작은 도시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궁궐로 바깥 세상과는 완전히 분리된 모습을 하고 있다. 자금성 내부에도 각 영역별로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으며,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높은 담으로 구분된 골목들이 있고, 작은 출입문을 통해 각 건물로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복궁과는 달리 내부에는 나무와 꽃을 거의 심어 두지 않고 있으며, 황량한 골목길만이 각 건물들 사이에 있는 어떻게 보면 쓸쓸한 느낌을 주고 있는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황제의 정원이 어화원과 건륭제가 퇴위후에 머물려고 지었던 영수궁에만 진기한 수석과 수목이 있는 정원이 있는 정도이다. 아마도 명.청시대 황제의 가족들은 갇힌 공간에서 일생을 보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폐쇄된 공간 구조로서 영어로 Forbidden City라고 불릴만 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 장소이다. 그래서 인지, 황제들은 여름에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이화원이나 칭더의 여름 별궁을 애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건청궁 서쪽편 골목길. 곳곳에 화재를 대비한 드므가 놓여 있고, 풀한포기 볼 수 없는 공간 구조이다.


건청궁을 기준으로 골목길에는 출입문을 두고 있다. 지금은 그늘진 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를 놓아 두고 있다.


건청궁 동쪽편 생활공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이 쪽 공간의 대부분 건물들은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황제가족들의 생활공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인데,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 공간


건청궁과 영수궁 사이의 골목길.


일반에 공개된 황제 가족들의 생활 공간 중 하나. 청대말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유럽식 건축물이 있다.


구중 궁궐을 연상시키는 높은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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