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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서문은 우익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성문으로 남한산성 북동쪽 모서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성문이다. 산성의 성문과 연결되는 도로가 없고, 성문 앞은 경사면이 급해서 등산로로만 이용되고 있을뿐이지만, 한양에서 송파나루를 거쳐서 성문으로 통하는 길이 가장 가까운 길이기때문에 이 곳에 성문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성문은 문루와 출입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로가 없는 까닭에 출입문의 크기는 일반적인 성문에 비해서 작아 보인다.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군대가 주둔했던 지역 또한 이 서문 아래의 송파지역으로 산성내에서도 가장 전투가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성문은 일반적인 산성의 성문과는 달리 한양에서 피신한 국왕 일행이 가장 빨리 산성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설치한 것으로 보이며, 산성이 처음 축조되었을 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우익문(서문)
서문은 산성의 북동쪽 모서리 부분의 해발 450m 지점에 위치하며 개구부와 문루로 구성되어 있다. 개구부는 내외면이 반원형의 홍예식이다. 외면 홍예 안쪽에는 2짝의 목재 판문을 설치하였다. 판문의 문짝에는 방형 철엽을 서로 겹치도록 부착하였다. 대문을 지탱하는 무지두리는 석재로 위, 아래에서 지탱하도록 되어 있고, 양측 벽에는 장군목을 끼워 빗장을 지를 수 있도록 장방형 홈을 파 놓았다. 서쪽 사면의 경사가 급해 이 곳에서 물자를 이송하기는 어렵지만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서문은 산성의 초축시기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정조 3년 개축하여 우익문이라 칭하였다. <출처:남한산성>
우익문이라고 불리는 남한산성 서문은 문루와 출입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성곽에서 문루는 양쪽 성곽보다는 약간 높게 설치되어 있어서 망루의 역할을 겸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곳 남한산성은 성벽 바깥쪽이 워낙 경사진 곳이라 망루의 역할은 필요없고 그냥 형식적으로만 문루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성문은 사람의 통행이 많은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부에 노출되어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남한산성 서문인 우익문은 한강나루에서 가장 빨리 산성에 오를 수 있는 산길을 통해 출입하는 성문으로 사실상 암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성문으로 외부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이다. 반면에 성문 북쪽편 봉우리는 한강주변과 남한산성을 오르는 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때문 주변을 감시하기 좋은 곳이다.
2010년 남한산성 우익문
남한산성에서 한강나루가 내려다 보이는 서문 북쪽편 봉우리. 성문을 호위하면서 방어에 용이하도록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우익문 남쪽편 성벽도 곡선형태로 바깥쪽으로 약간 돌출되어 있다.
우익문으로 연결된 길은 송파지역 사람들이 애용하는 등산로이며, 경사가 있어 도로가 만들어지지는 않고 있다. 한양에서 위급한 상황 발생시 송파나루나 광나루를 건너서 남한산성으로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길이라 할 수 있다.
문루는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추녀마루에 잡상이 설치되지 않은 것이 한양도성과는 달리 실제로는 국왕이 직접 관장했다고 볼 수 있지만, 명목상 지방정부 관할의 성곽임을 말해주고 있다.
남한산성 서문 출입문 홍예. 일반적이 성문에 비해서 크기 않고, 암문보다 통로가 약간 넓은 편이다.
우익문을 홍예를 받치고 있는 커다란 석재.
우익문 문루. 내부는 넓지 않은 편이다.
'우익문'이라 적힌 현판
우익문 성문 내부
우익문 동쪽편 봉우리로 오르는 성벽길
이곳은 남한산성에서도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한강나루를 오가는 선박과 사람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때문에 장대나 망루의 역할을 하기 좋은 곳이지만 적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이곳에 장대를 설치하지는 않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강나루가 있었던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 남한산성을 오르는 길 주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익문은 암문처럼 숨어 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양쪽으로 성문을 호위할 수 있도록 성벽이 돌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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