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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조선 유적_왕릉

힘이 살아 있는 안중근 의사 글씨,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younghwan 2010. 9. 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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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대학박물관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불교관련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동국대박물관에서 8월의 문화재로 선정해서 전시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친필 글씨인 보물 569-2호로 지정된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를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라는 이 말은 보통의 한국 사람이라면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던 말 일것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암살하고 여순감옥에 있는 동안에 여러점의 붓글씨를 남겼는데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라고 하며, 일본인 간수에게 남겨준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침은 군인이 해야 할 일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군의 표어 중 하나이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중 하나인 이 작품에서 안중근 의사의 글씨를 실제로는 처음 보았는데, 글씨가 단정하고 힘이 넘치는 것이 그의 맑은 정신과 강한 기상이 담겨져 있어 보였다. TV쇼 진품명품에서 서예작품을 감정할 때 글을 쓴 사람의 행적과 정신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하는데 이 글씨를 보니까 실제로 그런 느낌이 저절로 오는 같다. 하일번역에서 이토히로부미의 암살과 그 이후로 보인 그의 행적은 당시의 국제정세와 후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의 말에서 오는 진정성으로 인해서 후대의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보물569-2호), 동국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글씨이다. 안중근 의사가 남긴 글씨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 말은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항상 우리와 함께 하는 말일 것이다. 왼쪽 아래에 있는 인장대신 찍은 안중근 의사의 장인이 인상적이다.

안중근의사가 남긴 글씨로 만주의 여순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할 때까지 쓴 200여점의 글씨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열자인데,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라는 뜻이다. 이 작품은 보물 569호로 일괄 지정된 스무점의 유묵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필제가 매우 단정하고 흐트러짐이 없으며 획마다 힘이 느껴져 정렬한 최후를 앞둔 안중근 의사의 굽힐 줄 모르는 강인한 의지와 충혼이 전해지는 듯하다. 특히 왼쪽 하단에는 "大韓國人 安重根 書"라고 쓰고 혈서로 인해 손가락 한 마디가 없는 장인을 인장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출처:동국대박물관>


서울 남산 일본 신사가 있던 자리 부근에 세워진 안중근 동상. 이 곳 남산에 안중근 의사 동상과 기념관을 세웠다는 것은 일제의 심장부를 쏘았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잘 어울리는 절묘한 장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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