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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닭실마을 충재박물관] 충재 선생과 당대 문인들과의 교류

younghwan 2010. 10. 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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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중종때 문신이던 충재 권벌 선생이 살았을 적에 많은 당대의 문인들고 교류한 흔적을 보여 주는 유물들이다. 주로 보물 902호로 '권벌종가유묵'으로 일괄 지정되어 있으며, 그 외에 보물 896호로 중요한 문서들이 지정되어 있다. 보물 896호로는 선생이 소중히 간직하던 성리학의 기본이 되는 책자인 근사록이 여러 권으로 재발간된 것들이 있고, 주자대전처럼 선생의 당대에 국왕으로부터 받은 책자들이 주를 이룬다. 당대 문인과의 교류를 대표하는 것으로 퇴계 이황선생이 쓴 청암정 현판에 걸린 시와 당대 명필이 허목 선생이 쓴 '청암정사' 현판, 김구 선생이 쓴 글씨, 중국 명나라에서 가서 당대의 명필로부터 받은 글씨 등 다양한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봉화 닭실마을 충재선생 종가집 정자인 청암정에 걸린 현판. 당대의 명필로 전서체의 대가로 손꼽히는 미수 허목 선생이 쓴 글씨라고 한다.


청암정제영시, 퇴계 이황선생이 청암정을 주제로 지으신 시를 적은 현판이다.


석천정사제영시, 충재선생의 장남인 청암 권동보의 시로 석천정사를 주제로 읊은 것이라고 한다.


김구 진묵 (보물 902호), 조선전기 4대명필 김구의 친필.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예조참판에서 삼척부사로 좌천되어 가는 충재선생에게 쓴 글씨라고 한다.


장필진묵(보물 902호). 중국 명나라 초서체의 대가인 장동해가 직접 쓴 글씨로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받아온 것이라 한다.


'충'자 족자. 중국 명나라 명필의 글씨로 중국 사신으로 다녀 올 때 받아 온 것이다.


석정정사 현판

권벌 종가 유묵, 보물 902호
조선 중종때의 명신이며 학자였던 권벌 선생이 살았을 적에 써 둔 필적들을 모아놓은 것으로, 권벌의 종손가에 소장되어 있다. 지정된 것은 8종 14점이다. 권벌은 연산군 2년(1496)에 진사가 되고 중종 2년(1507)에 문과에 급제하여 대간, 정원과 각 조의 판서 등 여러 벼슬을 지냈다. 인종 1년(1545)에 우찬성과 판의금부사를 지냈으며, 을사사화 때 소윤일파에 의하여 삭주로 유배가서 그곳에서 죽었다. 선조 때 억울함이 풀어져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봉화의 삼계서원에 모셔졌다. 지정된 유묵을 보면 조선 전기 명필로 손꼽히는 김구(金絿,1488∼1533) 선생이 초서체로 쓴 족자 1점, 퇴계 이황(1501∼1570)의 서첩, 전서체의 대가로 손꼽히는 미수 허목(許穆,1595∼1682) 선생의 『미수전』, 중국 명나라 초서체의 대가인 장동해가 직접 쓴 필적 3폭, 조선 중기 명필들의 필적을 모은 『암장고적』 5책(연산군 ∼인조대)과 『선조고적』 등이다. 이 유묵들은 권벌 및 그의 자제들의 교류와 당시 사대부들의 시문과 생활상도 살필 수 있는 자표로 평가된다. <출처:문화재청>


충재 권벌선생 시문집, 영조 28년에 만든 목판으로 인쇄한 본


권벌수적. 충재선생의 자필 간찰 및 황보인, 이수광의 필적


원장고적 (보물 902호). 삼계서원과 관련된 자료로 현종의 사제문, 김성일, 정구의 간찰, 정탁의 제문 등 4편으로 구성됨


근사록 (보물896호). 송나라 학자 주희 등이 주무숙, 정명도, 정이천, 장재 등의 저서나 어록에서 수양에 긴요한 장구를 모아 엮은 책. 영조가 충재선생의 6세손 권만을 통해 충재종택에 하사한 책이다.

중국 송(宋)나라의 주희·여조겸 등이 함께 편찬한 것으로, 주돈이·정호·정이·장재 등의 말에서 일상생활에 절실한 것을 뽑아 편찬한 것이다. 책 표지 안쪽면에 영조 22년(1746) 남태온이 임금의 뜻을 받들어 쓴 「내사식기(內賜識記:임금이 신하들에게 책을 주면서 쓴 누구에게 무슨 책을 언제 주었는가에 대한 기록)」가 있고, 권 머리에 정조 18년(1794) 서영축이 임금의 뜻을 받들어 쓴『어제충정공권벌수진근사록(御製忠定公權벌袖珍近思錄)』과, 영조가 권벌의 옛집에 내린 『근사록』을 가져다 보고 감회를 적은 것으로 서영보를 시켜 책머리에 붙여 권벌이 예전에 살던 집에 되돌려 보낸 것이다. <출처:문화재청>


심경 (보물896호)

중국 송(宋)나라 영종 때의 문신 진덕수(眞德秀)가 심(心)에 대해 논한 성현들의 격언을 모으고, 또 여러 선비들의 섬세하면서도 주요한 의논을 모아 주석으로 삼은 책으로, 우리나라 유학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가운데 하나였다. 이것은 정조(正祖)가 춘저(春邸)에 있을 때 퇴계 이황이 수정한 『수진심경』을 구현한 바가 있었다. 정조는『심경(心經)』과『근사록(近思錄)』은 의례(依例)가 서로 반대되는 책이고, 권벌과 이황의 수진사적(袖珍事蹟) 또한 서로 비슷하다 하여 특별히 『심경(心經)』도 아울러 충재(沖齋)가 예전에 살던 집에 내린다고 책의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은 4권 2책으로 되어 있다. <출처:문화재청>


충재선생문집, 충재선생의 글과 교류했던 유명인사 및 후대의 명사들의 글 등등으로 구성


유향설원 (보물896호). 충재선생이 가정 신묘에 감사 임사균에게 받은 것으로, 한나라 유향이 중국 고금의 기문과 일화들을 20편으로 엮은 책이다.

조선 중종 때의 명신이며 학자였던 충재 권벌(1478∼1548) 선생의 종가에 소장되어 있는 것이다. 권벌은 연산군 2년(1496)에 진사가 되고 중종 2년(1507)에 문과에 급제하여 대간, 정원과 각 조의 판서 등 여러 벼슬을 지냈다. 인종 1년(1545)에 우찬성과 판의금부사룰 지냈으며, 을사사화 때 소윤일파에 의하여 삭주로 유배가서 그곳에서 죽었다. 선조 때 억울함이 풀어져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안동의 삼계서원에 모셔졌다. 이 책은 중종 26년(1531) 이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표지 뒷면에는 그 해에 감사 임사균이 권벌에게 주었다는 기록이 있고, 권머리의 첫장 하단에 소장자의 도장이 찍혀 있다. 하지만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판독이 불가능하다. <출처:문화재청>



주자대전(보물 896호). 중국 송나라의 학자 주희의 시문을 모아 엮은 책. 충재선생이 좌참찬으로 재직할 때 받은 내사본

이 책은 중종 38년(1543)에 왕이 당시 좌참찬 권벌에게 하사한 것이다. 표지 뒷면에는 내사기(內賜記:임금이 신하들에게 책을 주면서 쓴 언제 누구에게 무슨 책을 주었다는 기록)가 있고, 첫장 상단에 내사인이, 하단에는 ‘권두인’이란 소장자의 도장이 찍혀 있다. 현재는 전질 가운데 5책이 빠져있다. <출처:문화재청>

권벌 종가 전적, 보물 896호
전적은 약 3,000책이 소장되어 있는데, 지정된 것을 살펴보면『우향계축』(1478),『사마방목』(1406),『문과잡과방목』(1507),『충재자필일기』등 15종 184책이다. 과거 합격자명단인 『사마방목』은 보물 제524호인 『정덕계유사마방목』보다 17년이 앞선 것이고, 『문무잡과방목』 역시 지금까지 간행되어 전해지는 본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물 제603호로 지정된 『정덕계유문무잡과방목』보다 6년이나 오래된 본이다. 『을사정난기』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며, 『충재일기』는 임진왜란 이전에 만들어진 역사적 자료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는 조선 전기 정치, 사회, 경제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문화재청>


서원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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