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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서울과학기술대(서울산업대) 교정 둘러보기, 공릉동 옛 서울공대 건물들이 남아 있는 캠퍼스

younghwan 2010. 11. 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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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얼마전까지 서울산업대로 불리웠던 학교이다. 이 곳은 일제강점기에는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가 있었고, 해방후에는 서울대학 공과대학이 사용하던 장소이다. 서울과학기술대는 구한말 일제에의 우라나라가 강제 병합되었던 1910년대에 직업학교로서 출발한 전통이 있는 학교이다. 오랜기간동안 국립 공업전문학교로서 그 명맥을 이어오다가 1970년대 서울대 공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 그 교사 건물들을 이어 받았고, 1988년에는  4년제인 국립산업대가 되면서 확장되어 현재는 4개의 단과대학과 6개의 대학원이 있는 종합대학이 되었다고 한다.

이 학교는 서울대 공대 캠퍼스를 그대로 받아서인지, 학교부지가 15만평으로 서울에서는 상당히 규모가 큰 대학캠퍼스이다. 넓은 대학캠퍼스 내에 4개의 단과대학만 있는 까닭에 서울대처럼 과단위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4층이하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캠퍼스에는 경성제국대학시절부터 심어온 수많은 가로수와 정원수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건물의 높이 또한 높지가 않아서 대학캠퍼스로서는 상당히 잘 가꾸어진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서울산업대) 캠퍼스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옛 서울공대 전기전자관 건물인 창학관 앞 풍경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캠퍼스이지만 넓은 2차선도로와 터널을 이루고 있는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어딘지 모르게 군부대나 오랜 옛날 관공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대학 정문에서 서울공대 본관 건물이었던 다산관으로 들어오는 길. 다른 곳과는 달리 소나무와 여러 정원수들이 심어져 있고, 작은 로터리가 보이며, 다른 길에 비해서 조금더 넓어 보이는 길이 관공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근대건축물로 등록된 옛 서울공대 본관 건물이었던 다산관. 중앙에 정원이 있는 'ㅁ'자형 건물 구조를 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의 권위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중앙현관과 권위적인 탑이 인상적이다.


서울과학기술대 다산관 옆 도로. 옛날 본관이었던 곳이라 대학캠퍼스임에도 도로의 폭이 4차선에 이르면 가운데에 가로수를 심어두고 있다.


다산관 뒷편에는 옛 서울공대 본관이어서 그런지 넓은 잔듸밭이 있다.


서울과기대 캠퍼스 제일 북쪽 언덕에는 최근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이 있다. 정식 명칙은 '서울 테크노파크'라고 하는데, 아마도 2000년대 벤처붐이 일면서 창업기술을 지원하는 연구실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산관 동쪽편에는 비슷하게 생긴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 시절에 세워진 'ㅁ'자형 건물이 있다. 이 곳 명칭은 창학관이라고 하며, 옛날 명칭은 전기전자관이라고 한다. 명칭으로 봐서는 옛날 서울공대시절에 전기.전자관련 학과에서 사용한 건물로 보인다. 아마도 우리나라 전자공업을 비롯한 산업을 이끌었던 사람들이 공부했던 장소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어 보인다.


건물 내부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교사 건물의 전형적인 계단 형태를 보이고 있다.


창학관 부근의 도로. 넓은 도로와 울창한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최근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서울과학기술대 본관. 옛 건물과는 다른 분위기로 최근에 세워진 공공기관 건물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본관 옆에 있는 교사. '5'라는 건물 번호가 붙어 있는 이 건물은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에 전국적으로 많이 세워진 학교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4층 정도의 높이에 넓은 창문을 하고 있는 모습이 중.고등학교 건물과 비슷한 모양새이다.


본관 앞 도로를 따라서 개천이 흐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캠퍼스에서는 부지가 좁아서 하천을 복개해서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학교는 학교규모에 비해 부지가 넓어서 자연적으로 개천이 흐로도록 하고 있다.


개천을 건너면 학생회관으로 보이는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이 있다. 이 학교 건물의 특징 중 하나로 시대별로 지어진 건물들이 동시대의 공공건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건물을 아마도 9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건축관이라 불리는 이 건물은 실습실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한국전쟁 직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건물 복도에 놓여져 있는 실습기자재


건축관과 연결되어 있는 무궁관이라는 건물 또한 옛 서울공대시절부터 있었던 건물로 보이며, 건축과에서 사용한 건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건축관 옆 개천 주변의 가로수들


평생교육관이라는 이 건물은 건물규모가 작아서 특별히 정해진 용도가 없는 듯하다.


'54'번이라는 번호가 붙어 있는 이 건물은 토목과에서 사용하는 건물이라고 있다. 이 건물 맞은 편에는 일제강점기 건물 중 가장 권위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대륙관이 있다.


토목과 건물


일제강점기의 권위적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대륙관. 문화재청에 '서울산업대 대륙관' 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문화재이다. 옛날 경성제국대학 광산학과에서 사용한 건물이라고 한다. 학과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건물 양쪽에는 강당과 무도관(체육관)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토목과 실습실로 사용되고 있다.


외장을 강화유리로 마감한 2000년대 풍의 건물인 미래관


이 대학 체육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정 남쪽편에 있는 운동장.


운동장 한쪽편에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 있는데 100주년 기념관이라 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科學技術大學校,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SeoulTech)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길 138(공릉2동 172번지)에 있는 국립 산업대학교이다. 공과대학, 자연생명과학대학, 조형대학, 인문사회대학의 4개 단과대학과 산업대학원, 주택대학원, IT디자인대학원의 3개 특수대학원, 철도전문대학원, IT정책전문대학원, 에너지환경대학원의 3개 전문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졸업자를 배출하는 대규모 종합대학교 중에서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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