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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릉동에 위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옛 서울산업대학교) 교정 남쪽에 위치한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대륙관이다. 당시 경성제국대학교 광산학과 교사로 세워진 건물로 현재는 이 학교 토목공학과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으로 대학건물은 단과대별로 건물을 사용하지만, 서울대는 학교별로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전통은 아마도 경성제국대학 시절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이 건물은 광산학과에서 단독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광산학과라는 분야의 특성으로 인해 옛 서울공대 건물 중에도 가장 권위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중앙에 본관이 있고, 양쪽에 실험실과 연구실이 있다. 강당처럼 생긴 양쪽의 건물은 원래 무도장과 강당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세운 건물이라고 한다. 중앙 현관에는 탑을 세우고 있으며, 당시 관공서 건물의 특징인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현관을 두고 있다.
군부대 사령부를 연상시키는 옛 경성제국대학 광산학교 건물 본관. 중앙 현관에 특별한 용도가 없는 탑을 세워둠으로 권위적인 모습을 더해주고 있다. 광산이라는 분야가 상당히 권위적인 면을 요하는 분야이고,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0년대에 세워져서 군국주의 문화가 많이 반영된 건물이라 할 수 있다.
본관으로 들어가는 길. 수령이 상당히 오래된 향나무가 심어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많은 공공건물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현관. 군부대 사령관이 자동차에서 하차하는 광경을 연상시킨다.
중앙 현관 내부. 많이 본 듯한 계단의 구조이다.
경치를 감상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용도가 없어 보이지만, 위압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는 중앙의 탑
강당처럼 생긴 대륙관 서쪽편 건물. 강당 목적으로 세워진 건물이지만 지금은 실험실로 사용되는 것 같다.
건물 출입문
전형적인 일제강점기의 학교 강당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실험실로 사용되는 대륙관 동쪽편 건물.
출입문
강당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내부에는 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과의 실험기자재들이 놓여 있다.
본관 뒷편 출입문
건물 외벽에는 당시로서는 비싼 건축자재인 타일로 마감하고 있으며, 다른 건물에 비해서 큰 창문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마다 번호를 붙이고 있는 것이 이 학교의 특징이다.
건물간 연결통로
앞쪽에서 본 서울산업대학교 대륙관 전경
뒷쪽에서 본 서울산업대학교 대륙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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