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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부여 무량사석등 (보물 233호)

younghwan 2011. 1. 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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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외산면 만수산에 있는 무량사는 신라시대 범일국사가 창건한 절로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초 생육신이자 당대의 천재로 잘 알려진 매월당 김시습이 만년을 보낸 사찰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의 건물들은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것을 조선 인조때 크게 중건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무량사 가람배치는 통일신라시대 금당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극락전과 그 앞에 정림사지오층석탑을 닮은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오층석탑과 석등이 극락전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무량사 오층석탑 앞에 있는 석등은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중심을 아래에는 네모난 바닥돌 위로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아래 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연꽃잎이 조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지붕돌이 약간 큰 느낌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석등으로 오층석탑이 세워진 고려초기에 같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무량사 오층석탑 앞에 위치한 석등. 간결하면서 날렵하게 만들어졌다.


연꽃무늬가 조각된 아래받침돌. 바닥돌에는 안상을 만들어두기는 했으나 특별한 조각을 하고 있지는 않다.


이 석등의 화사석은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4면은 크게 창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4면은 좁게 만들어져 있다. 지붕돌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맞지 않은 편으로 약간 크게 만들어졌다.


정면에서 본 무량사 석등


무량사 석등은 오층석탑 앞에 불을 밝히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석탑에 종교적인 의미를 크게 두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극락전, 오층석탑, 석등이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


부여 무량사 석등


 
무량사 법당 앞뜰에 세워져 있는 8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네모난 바닥돌 위로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아래받침돌은 연꽃 8잎이 조각되어 있고, 가운데받침은 기둥으로 길게 세워져있으며 그 위로 연꽃이 새겨진 윗받침돌이 놓여 있다. 화사석은 8면 중 4면은 넓고, 4면은 좁은 형태로, 넓은 4면에 창이 뚫려 있다. 지붕돌은 여덟 귀퉁이의 치켜올림과 처마의 경사가 잘 어울려 경쾌한 모습을 보여 주며, 꼭대기에는 자그만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솟아 있다. 전체적으로 지붕돌이 약간 큰 감이 있으나 경쾌한 곡선으로 인해 무거움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래·위받침돌의 연꽃조각은 통일신라 전성기의 화려한 연꽃무늬와는 차이가 있고, 각 부분이 형식적으로 흐른 감이 있다. 만들어진 시기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인 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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