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도성을 이루고 있는 성곽 중 경복궁 서북면에 둘러싸고 있는 인왕산 성곽이다. 북악산 성곽과 함께 한양을 방어하기 위한 성곽 중 제일 중요한 곳으로 지금도 청와대를 방어하기 위해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인왕산은 정선의 산수화 '인왕제색도'에서 그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듯이 조선시대 한양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던 산이다. 인왕산은 높이 338m로 화강암으로 된 암반이 노출되어 있어 각양 각색의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어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명산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60년대 북한의 기습으로 인해서 한때는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지금은 등산로가 개방되어 있다.
인왕산 성곽은 서울의 서쪽인 사직단 부근에서 시작해서 인왕산 봉우리를 거쳐서 한양 도성의 북소문인 창의문까지를 말하며, 서울의 성곽 중에서는 그 원형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인왕산 성곽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사직터널에서부터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서 인왕산 정상을 거쳐서 창의문까지 걸어가는 방법이 있고, 반대로 창의문에서 출발하여 사직터널로 내려오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의 방법이 약간 편한 것으로 보인다.
인왕산 정상부의 성곽길. 중턱 범바위 부근에서 정상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고 걸어오르기 수월한 편이다. 서울도심 서북쪽에 위치한 해발 338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화강암 바위산으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인왕산길에서 정상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계곡을 따라서 이어지는 등산로
등산로 중간에 볼 수 있는 작은 약수터
계곡을 따라서 이어진 등산로가 범바위 부근 서울성곽길과 만나는 지점. 작년에는 인왕산 등산로를 오르기 위해서는 이 길을 따라 올라가야했지만, 지금은 서울성곽길을 따라서 인왕산을 오를 수 있다.
범바위 부근 등산로에 오르면 멀지 않은 곳에 인왕산 정상이 보이고, 정상부근까지 서울성곽의 여장이 이어진다. 정상부근까지 성벽은 원래의 것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장은 대부분 최근에 복원한 것이다.
능선 남쪽편에 위치한 범바위
범바위 바깥쪽으로 돌출된 지형에는 옹성을 쌓아서 방어를 보완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쌓은 성벽이 지금도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인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성벽길
인왕산 정상 아래 바위에 설치한 등산로
범바위 부근 서울 성곽
정상부근에 볼 수 있는 오래된 석축
정상부근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복궁 부근의 서울 도심
경북궁 부근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서울 도심 남쪽편 빌딩숲
인왕산 정상 부근으로 오르는 길
정상 아래에 헬기장이 있던 곳에 최근에 성벽을 복구해 놓고 있다.
2011년 봄, 성벽을 복원하기 전 모습
인왕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오래된 소나무
2011년 봄 성벽으로 복원하기 전 모습
서울 성곽은 인왕산 정상까지 성벽으로 연결되어 있다.
2011년 복원하기 전 모습
인왕산 정상에 설치된 표지석
인왕산 정상에 있는 작은 바위
인왕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창의문 안쪽 청와대 부근
인왕산 정상을 지나서 창의문으로 연결되는 서울 성곽
창의문으로 내려오는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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