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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남쪽편에 위치한 그리 크지 않은 어항인 기사문항이다. 이 항구는 38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은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예전에는 영동고속도를 통해서 설악산 여행을 떠날때 거의 반드시 들렀던 38휴게소와 인접해 있다. 동해바다의 거센파도와 작은 어항의 모습을 같이 볼 수 있는 곳이다. 기사문항은 한국전쟁 이후 명태잡이가 성행한 곳이라고하며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서 그런지 경남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기사문항 남쪽으로 기사문해수욕장이 있기는 하지만,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마도 하조대 북쪽편에 있는 하조대해수욕장일 것이다. 해안을 따라서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송림, 명승지인 하조대가 근처에 있고, 고속도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해수욕장이다.
양양 기사문항는 동해안의 작은 어항으로 해안으로 돌출된 지역에 방파제를 쌓아서 만든 항구이다. 그리 크지 않은 항구로 명태잡이를 많이 했던 곳이라고 한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
기사문항 방파제가 동해의 거센 파도를 막아 주고 있다.
방파제 끝에 있는 작은 등대
기사문항 방파제 북쪽으로 멀리 하조대가 보인다.
기사문항 바깥쪽에 있는 작은 바위섬. 설악선을 갈 때 잠시 들렀던 38휴게소에서 볼 수 있는 동해바다 풍경 중 하나이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작은 어선
방파제 바깥의 거센 파도와 대비되는 잔잔한 물결이 흐르는 내항
하조대에서 보이는 기사문항
하조대에서 본 작은 바위섬
기사문항 주변에는 넓은 백사장이 없지만, 북쪽편 하조대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해안으로 몰려드는 거센 파도
해안 모래사장 바깥쪽에 볼 수 있는 숙박시설. 하조대해수족장은 해안 상당히 넓기때문에 복잡한 느낌을 주지 않고 있다.
하조대해수욕장 해안에도 작은 바위섬들을 볼 수 있다.
하조대 해안으로 흘러드는 하천.
하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는 거센 파도에 밀려서 모래톱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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