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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야외전시장 고인돌과 선돌

younghwan 2012. 1.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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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소재한 경기도박물관은 한국민속촌과 가까이 있고, 경기도 지역에서 출토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경기도 지역은 조선시대 수도였던 한양을 둘러싸고 있지만, 오래된 사찰이나 절터가 많지 않고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대부분은 서울에 소재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기때문 눈에 띄는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특색있는 유물로는 임진강과 한강 유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유물들과 조선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보여주는 각종 고문서들을 들 수 있다. 

 보통 국립박물관 야외에는 주변 지역의 절터에서 출토된 석불상을 비롯한 불교관련 유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경기도에는 절터가 많지 않았던 까닭에 불교관련 유물보다는 신도시 조성과정 등에서 출토되어 이전된 고인돌과 통일신라시대 고분 등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것은 아니지만 이또한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박물관 입구 언덕에 전시되어 있는 고인돌로 안산 선부동과 파주 주월리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군포 산본동 고분군. 산본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이 곳 경기도박물관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선돌은 자연석이나 일부 다듬은 큰 돌을 세워 만든 기념물로서 고고학적으로는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진대표적인 거석기념물을 뜻한다. 또한 민속학적으로는 마을입구나 경계에 세워 마을을 수호하고, 주민에게 신앙과 기원의 대상이 되었던 석조물을 가리킨다. 이 선돌은 위에 갓모양의 머릿돌을 얹은 형태로 민속적 의미가 큰 기념물로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거나 아들 낳기를 소망하는 등 마을과 개인의 신앙대상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경기도박물관>


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운 목상, 석상 등을 일컫는다. 나무기둥이나 돌기둥의 위쪽에 사람의 얼굴형태를 소박하게 그리거나 조각하고, 아래쪽에는 천하대장군.지하대장군 등의 글씨를 새겼다. 보통 남녀로 쌍을 이루어 마주 서 있으며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문인석은 능과 묘를 수호하는 석인 중 하나이다. 석인은 형태에 따라 문인석과 무인석으로 나뉘는데, 이것은 공복차림에 홀을 잡고 서 있는 문관의 모습을 띠고 있다. 석인상은 중국 한대 이후에 등장하였으며 우리나라에는 통일신라시대 이후부터 나타나 조선시대에 전성기를 이룬다. 대체로 딱딱하고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하는데 이는무덤을 수호하고 장식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 문인석은 안양 평촌마을에서 이전한 것으로 높이는 2m이다.


무덤의 석물


이경석 효자정려문(복제품). 정려문은 충신.효자.열녀 등 모범이 되는 사람을 표창하고자 그 사람이 살던 마을입구나 집 앞에 세우던 붉은 문을 말한다. 흔히 홍살문이라고도 한다. 문의 현판에는 충.효.열 등의 글자를 새겨 표창의 종류를 표시하였고 그 외 이름, 직함 등을 새겼다. 우리나라에서 정려문을 언제부터 세웠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처음으로 기록에 나타난 예는 고려 태조가 후삼국을 통일한 후 공신을 표창하면서 그 사당 앞에 정려문을 세운 것이다. 이것은 이경석(1595~1671)의 효자정려로 그가 죽은 후인 1706년에 하사받았다. 이경석의 호는 백헌이고, 시호는 문충이며 문장과 글씨에 뛰어났다고 한다.


물레방아란 물의 힘으로 물레처럼 생긴 바퀴를 돌려 곡식을 찧는 방아를 말한다. 대부분의 물레방아는 물이 떨어지는 힘으로 바퀴를 돌리지만 간혹 바퀴밑으로 흐르는 물의 힘을 이용하여 바퀴를 돌리는 것도 있다. 이것은 물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한 물레방아로 물의 떨어지는 차가 크면 클수록 힘을 더 얻는다. 바퀴는 보통 방앗간 밖에 설치하여 안에는 곡식의 껍질을 벗기거나 가루로 빻기 위한 절구와 공이 등을 마련하였다. 방아는 대체로 소나무로 만들며, 공이 같은 것은 단단한 박달나무를 쓴다고 한다.


박물관 입구 언덕에 세워진 정자


경기도박물관 전경


경기도박물관 옆에 있는 어린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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