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진해 여좌동에 있는 생태습지공원으로 오래전부터 진해 남부내수면연소가 있던 곳으로 최근에 일반인에 개방하고 있다. 이 곳에는 장복산에서 흘러내리는 여좌천 냇물을 모은 큰 저수지와 그 윗쪽에는 울창한 소나무숲, 아래쪽에는 민물고기를 키우는 크고 작은 수조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 곳에 양어장이 들어선지가 80년이 넘어서 그런지 크고 작은 수목들들이 저수지 주변에서 자라고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일반인들이 출입하지 못하는 연구소로 존재해왔기때문에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저수지 주변에는 배롱나무, 팽나무, 회양목, 물벚꽃 등 다양한 수목들이 고목이 되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원래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만든 양어장이 있었으며, 예전에는 이곳을 양어장이라고 불렀다. 연구소였기때문에 저수지 윗편 솔밭을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장소였으며, 오래전부터 군항제기간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했으나 최근에 생태공원으로 바뀌면서 지역의 관광명소이자 휴식공원으로 변모했다고 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남부내수면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산하기관으로 일제강점기인 1929년에 '수산 시험장 진해양어장'으로 출발했으며 내수면 양식기술의 개발과 양식어종의 질병연구, 환경조사 등을 수행한다고 한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입구. 남부내수면연구소 정문이기도 한 이 곳은 진해에서 오래된 주택가와 인접해 있지만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던 곳이라서 깨끗하면서도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곳이기도 하다. 담장안쪽에 있는 오래된 벚꽃나무에 벚꽃이 조금씩 꽃망울을 맺고 있다.
이 곳은 19만평방미터의 넓은 부지에 저수지와 연구소, 양식장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주고 있는 공원이다.
공원 왼쪽편에는 연구소 건물과 실내양식장드이 들어서 있고, 오른쪽에는 민물고기들을 양식하는 크고 작은 수조들이 들어서 있다. 이 곳 시설들은 일제강점기에 이곳에 양어장을 만들때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상당히 오래된 시설들이다. 뒷편으로 보이는 높은 산이 진해의 주산이라고 할 수 있는 장복산이다.
민물고기를 양식하는 수조들은 북쪽편 저수지를 중심으로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있다.
인공적인 수조이지만 고풍스러운 멋을 주고 있다.
연구소와 양어장 중심을 가로지르는 콘크리이트로 포장한 도로. 내수면 연구소의 오래된 내력을 보여주는 시설들이다.
철망으로 가려 놓고 있는 수조. 아마도 물고기가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물을 정화하고 습지생물을 관찰하기 위해서 인공적으로 조성한 습지
연구소 한쪽편에 만들어진 작은 분수
연구소 뒷편에는 양어장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인공저수지가 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이 저수지는 오래된 고목들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기때문에 관광명소이자 공원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수지 둑에서 내려다본 양어장의 크고 작은 수조들
저수지는 도심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지만 꽤 넓은 면적으로 주위에 심은 나무들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고목으로 변신하여 이 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청송 주산지의 고목을 연상시키는 물속에 잠긴 고목
멀리 저수지 북쪽편에 물에 잠긴 고목들.
남쪽편 저수지둑방길에 심어진 나무들이 고목이 되어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저수지 동쪽편 둑방길. 도로방향으로 큰 나무들이 가로수를 형성하고 있다.
저수지 동쪽편 둑방길의 고목
저수지 북쪽편에는 작은 섬을 조성해 놓고 있다.
섬부근에는 목재데크를 조성하여 섬을 관찰할 수 있는 탐방시설을 만들어 놓고 있다.
청송 주산지 고목을 연상시키는 물에 잠긴 고목
가까이서 본 물에 잠긴 고목들
저수지 북쪽편에 있는 저수지를 막고 있는 작은 둑. 이 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여좌천으로 흘러들어 여좌천 벚꽃길의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여좌천으로 물이 흘러내려가는 작은 냇물과 냇물을 건너는 다리
저수지 북쪽편으로는 울창한 송림이 조성되어 있는데, 예전에 비해서 소나무가 많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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