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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_정원

경주 양동민속마을, 마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자인 심수정

younghwan 2012. 6. 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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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양동민속마을에는 10여개의 정자가 있는데, 그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심수정이다. 회재 이언적의 동생 이언팔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오랜 기간동안 마을 서당 역할을 했다고 한다. 건물은 종가집인 무첨당과 향단을 바라보고 있으며, 'ㄱ'자형 건물을 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4칸에 누마루를 달아내여 'ㄱ'자형을 이루고 있다. 왼쪽 2칸은 대청마루로, 오른쪽 2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다. 누마루는 2칸 규모로 1칸은 난간이 있는 정자 형태로, 1칸으로 문이 있는 방으로 되어 있다. 심수정은 이언팔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철종대에 불탄 것을 일제강점기에 다시 지었다고 하는데, 누마루를 비롯하여 전체적인 건물형태에 있어서 구한말에 유행했던 건물양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자 앞에는 서당으로 이용될 때 관리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앞면 4칸에 'ㄱ'형을 하고 있는 작은 한옥이 있다.



경주 양동민속마을을 들어서면 동쪽편 언덕에 보이는 큰 건물이 이 마을에서 가장 큰 정자인 심수정이다. 심수정은 마을 큰 길이 내려다 보이는 낮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정자 누마루에 앉아 있으며, 마을을 오가는 사람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에서 오래된 정자답게 주위에는 수령이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고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심수정 전경. 조선시대 한옥 건물에 정자나 재실, 사랑채 등은 외형상으로 비슷하게 지어져서 설명이 없으면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다. 심수정은 원래 서당으로 사용했다고 하며, 후대에는 문중사람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거나 행사를 하는 곳으로 이용되었던 것 같다.(?)


건물은 앞면 4칸으로 회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넓은 대청마루와 2개의 온돌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ㄱ'자형으로 달아내어 놓은 누마루. 2칸 규모로 안쪽에는 문이 달린 방으로, 바깥쪽에는 마을을 오가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정자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다.


심수정 정자 내부. 나무 난간이 있는 누마루는 구한말에 지어진 건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심수정 마당에 심어진 오래된 향나무


심수정 앞에는 정자를 관리하는 관리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ㄱ'자형 건물이 있다. 이 곳이 마을 서당으로 사용될 때 주로 이곳에서 공부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뒷편에서 본 관리사 건물


심수정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양동마을. 정면으로 종가인 무첨당이 있는 물봉골이 보인다.


심수정에서 뒷편에 지은 마을 서당인 강학당으로 올라가는 길

심수정
이 정자는 회재 이언적의 동생 이언괄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이언괄은 벼슬을 마다하고 형 대신 노모를 모셨다. 여주 이씨 집안의 종가인 무첨당과 향단을 바라보기 위해 건물을 'ㄱ'자로 꺾고 그 자리에 누마루를 두었다. 이렇듯 집이 바라보는 방향은 조상들이 집을 지을 때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던 부분이다. 마을 안팎에 있는 10개의 정자 중 규모가 제일 크며, 안락정과 강학당이 세워지기 전까지 이 마을의 서당 역할을 했다. 철종 때 불에 타서 1917년경에 다시 지었다. <출처:양동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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