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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Italy)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Basilica Scanti Petri),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인 세계 최대의 성당

younghwan 2012. 7. 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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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의 성베드로대성당(Basilica Scanti Petri)은 초대 교황이라 할 수 있는 성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이다. 이 성당은  카톨릭에서 으뜸인 성당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카톨릭에서 으뜸인 성당은 로마교구 주교좌 성당은 로마시내에 위치한 산조반니인라테라노성당이라고 한다. 이 곳은 초대교황인 성베드로의 무덤을 비롯하여 역대 교황들이 사후에 안치되는 곳이기에 카톨릭에서 중요한 위상을 갖고 있다. 이 곳에는 카톨릭을 공인한 콘스탄니누스대제가 4세기에 건설한 대성당이 있었는데, 중세 세속왕들과의 대립속에서 교황의 아비뇽유수기 동안에 크게 황폐화되어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촉발된 시기인 1506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1625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성베드로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성당 중의 하나로 최대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성전 내부에는 500여개에 달하는 기둥과 400여개의 조각상, 44개의 제대와 10개의 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300여개에 달하는 모자이크 그림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 대성등은 1505년 교황 니콜라오 5세가 처음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여 17세기 인노첸시오 10세때가 이어졌으며, 브라만테를 비롯하여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이 건물을 설계하고 공사를 이끌었는데, 그 중 르네상스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미켈란젤로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건물의 구조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중앙돔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돔과 제대를 배체한 그리스십자가 형태를 하고 있다.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로마 도심 대부분의 언덕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대한 돔으로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 한다. 이 돔은 높이 136.57m, 직경 41.47m로 로마의 판테온이나 피렌체대성당의 돔보다는 약간 작고, 콘스탄티노를의 소피아대성당의 돔보다는 약간 크다고 한다. 대성당 내부는 초대교황 성베드로를 비롯하여 역대 교황들의 무덤위에 있는 거대한 닫집 형태의 제대를 중심으로 사방에 많은 제대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를 비롯하여 많은 조각상과 벽화 등으로 꾸며져 있다.



바티칸의 성베드로대성당 전경. 대성당은 거대한 돔이 인싱적인 성당건물과 그 앞의 거대한 오벨리스크와 원형의 열주들이 있는 회랑, 넓은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베드로대성당은 그리스십자가형태를 하고 있는 건물구조를 하고 있으며, 광장이 있는 동쪽편 출입분이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성전의 외관은 마데르노의 설계에 따라 1607년부터 시공하여 1614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높인 45.45m, 너비 114.69m의 대교모로 높이 27m, 지름 3m의 거대한 대리석 기둥 여덟개를 세워놓았다. 외관 중앙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안고 있으며, 좌우에는 열한 제자의 모습이 대리석상으로 조각되어 있다.


대성당 동쪽 출입문에서 보이는 넓은 광장. 광장은 대성당 출입문을 중심으로 열쇠구멍모양의 열주들이 들어서 있는 회랑형식을 하고 있으며, 중앙에는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모양의 기둥이 세워져 있다. 로마시대의 일반적인 광장과 마찬가지로 광장 양쪽에 공중수도라고 할 수 있는 분수가 세워져 있다.


대성당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마데르노의 중랑이다. 미켈란젤로가 처음 설계했던 것을 마데르노가 수엉하였다고 한다. 동쪽 출입문에서 닫집이 있는 중앙제대까지 이어지는 이 거대한 통로는 이전의 고딕양식의 대성당에 비해서 기둥이 많지 않아서 상당히 넓고 웅장해 보인다. 중랑 양쪽으로는 많은 조각상들과 그림들이 있다.



대성당 중심축인 중랑 벽면의 기둥과 장식들


대성당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세계최대 규모의 돔. 이 대성당의 돔은 총 높이가 136.57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돔이다. 이 돔을 설계하기 위해서 고대 로마의 판테온과 필렌체 대성당의 돔을 참조했다.


대성당에서 중심이 되는 돔 아래에 위치한 중앙제대. 대표적인 닫집형태의 구조물로 르네상스시대 조각가 베르니니가 만든 청동조각이라 할 수 있다. 이 중앙제대는 높이 29m에 무게가 37톤에 달하는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구조물로 이 곳에 사용된 청동을 구하기 위해 판테온의 천정에서 청동을 떼오는 등 무리한 측면이 있어서 비난을 받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 곳 중앙제대 아래에는 성베드로를 비롯하여 역대 교황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중앙제대 닫집 천정을 장식하고 하고 있는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가 빛을 뿜어내고 있는 모습의 부조.


중앙제대 뒷편으로는 이 대성당의 상징 중의 하나인 베드로의 의자와 그 뒷편의 화려한 광배를 볼 수 있다.


중앙제대 위 돔천정 아래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벽화


중앙 돔을 받치고 있는 네모서리 벽에 설치된 4개의 커다란 대리석상 중 하나인 프랑수아 뒤케스노이가의 작품인 성안드레아의 석상이다.


중앙제대 뒷편에 위치한 베드로의 의자(Cathedra Petri)이다. 이 의자는 성베드로가 로마에서 선교할 때 앉았던 나무의자 조각들을 모아 만든 5세기경의 의자를 베르니니가 75톤에 달하는 청동을 입혀서 장식한 의자이다.


성베드로에 있는 조각상 중 가장 잘 알려진 미켈란젤로 걸작인 피에타. 피에타는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토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미켈란젤로가 25세때 만든 작품이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함께 대성당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성베드로 청동상이다. 13세기 조각가 아르놀포 디 캄비오가 제작한 것이다. 고대 로마식 복장을 하고 있으며, 왼손에는 열쇠를 들고 오른손을 세우고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이곳을 찾는 순례자들이 발에 입을 맞추고 기도하는 습관때문에 발가락이 많이 닳은 상태이다. 지금도 발가락을 만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당내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교황들의 석상


여러 교황들의 기념무덤


교황 이노센트 12세 기념무덤


중랑 벽기둥을 장식하고 있는 초기 38명의 교황을 표현한 부조상


대성당 중랑의 벽기둥 사이 벽감에 표현되어 있는 서른 아홉명의 수도원 창립자를 표현한 대리석상.


스웨덴 크리스티나 여왕의 거념비, 그녀는 카톨릭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1654년 왕위를 포기했던 사람이다.


카사노의 마틸다 기념무덤이다. 마틸다는 이탈리아 여자귀족으로 카사노의 굴욕으로 유명한 신성로마제국 하인리히 4세와 교황 그레고리오 7세와의 분쟁에서 교황의 강력한 지원자였다고 한다.


중세 유명한 세속군주와 교황간의 분쟁인 카사노의 굴욕 장면을 표현한 부조상으로 보인다.




대성당의 익랑들


대성당 익랑 위에 있는 작은 돔. 대성당에는 중앙돔을 비롯하여 10개 돔이 있으며, 돔으로 난 창문을 통해 자연채광이 될 수 있어서 고딕양식의 성당에 비해서 내부가 밝은 편이다.


대성당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44개의 크고 작은 미사를 볼 수 있는 제대가 마련되어 있다.




성화가 그려진 제대들


미사를 올리는 다양한 제대


바닥의 맨홀 뚜껑


예수탄생으로 표현한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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